P2P업체였던 블루문펀드의 대표가 해외로 잠적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투자자 4천 여명으로부터 약 570억원이라는 거액을 모집하여 제대로 먹튀를 한 것이다. P2P투자업체들이 성실히 영업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관련 법규가 마련되면 언젠가는 소액이라도 P2P투자를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생각도 깔끔히 접게 되었다. 결국 블루문펀드도 두시펀딩이나 아나리츠 등과 마찬가지로 애초에 먹튀를 목적으로 설립된 업체였고, 그동안 튀지 않았던 이유는 목표했던 금액이 모이지 않아서 였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미 금감원에서 블루문펀드를 조사했었다는 사실이다. 자금 유용과 돌려막기를 한 내역들을 잡아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피해자 수와..
강남을 선봉장으로 한 서울 집값이 지난 5년간 쉼없이 올랐다. 서울이 오르고, 수도권이 오르고, 부산도 오르고, 광주, 대전, 청주도 오르고... 아무튼 다 올랐다. 서울은 2배 이상 안 오른 곳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고, 타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랬더니 정부에서 그 동안 몇 차례 내놓았던 대책과는 어나더레벨의 대책을 선보였다. 다주택자에 한해서 양도세, 보유세, 취득세를 파격적으로 인상한 것이다. 대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친절하게 해놓았기에 나는 그냥 나의 생각을 끄적거려보고자 한다. 이전에 부동산에 대한 생각을 글로 써 본적이 있다. [주식&채권 이야기] - 물가, 주식 그리고 부동산(주식과 부동산은 어쨌든 오른다.) - (1) [주식&채권 이야기] - 물가, ..
2020/05/22 - [주식&채권 이야기/정보 혹은 잡설] - 배당은 언제나 옳을까? -1- 배당은 언제나 옳을까? -1- 나는 배당주를 좋아한다. 회사가 번 돈을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주식회사의 방침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재무�� to-ohru.tistory.com 지난 10년간 파죽지세로 상승한 미국 성장주들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적어도 이 기간동안만큼은 배당주보다는 성장주가 옳았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배당주의 승률이 더 높았다고 할지라도 지난 10년간은 성장주의 압승이기에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탄탄한 편이다. 그럼, 이 쯤에서 한 ..
나는 배당주를 좋아한다. 회사가 번 돈을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주식회사의 방침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재무건전성이 좋은 편이다. 영업을 해서 이익이 남아야 하고, 그 이익을 실제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만 배당을 할 수 있기에 "꾸준한 배당 = 탄탄한 기업"이라는 가정 하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도 다수 존재한다. 가끔 일회성 배당으로 엄청난 시가배당률의 배당금을 챙겨주는 회사도 있지만, 말 그대로 '일회성'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배당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오너 일가의 자금 마련이라던지 다른 의도를 가지고 배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에 딱 한 번 배당을 왕창 줬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열광하며 주식을 사지는..
2020년 3월, 어둠의 시간이 지나가고 미국 나스닥은 거의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고 그 밖의 지수와 다른 국가들의 증시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그 와중에 원유 선물 가격은 사상 첫 마이너스 가격을 기록하며 나홀로 생지옥을 구경하고 왔다.우리나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원유 선물 가격이 -37달러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엄청난 이슈거리였고, 원유 선물과 선물 ETF를 거래하는 투자자들에게 포지션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경험하게도 해주었다.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크나큰 고통의 시간을 겪었으며,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용감한(?) 선택에 대해 두둑한 금전적 보상을 받았다.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투자에 대한 약간의 생각 변화가 생겼기에 그것을 글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레이 달리오의 4계절 포트폴..
아마 주식투자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투자용어는 PBR, PER 일 확률이 아주 높을 것 같다. 대부분의 투자 입문서나 블로그, 유튜브 등의 첫 부분에 등장하기에 투자자의 집중력이 가장 높을 때(?) 만나는 용어이기도 하고 투자 참고 사이트 등에서도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대표적으로 제시하는 분석도구이기에 투자자들에게 아주 익숙하고 친숙한 용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PER, PBR, ROE 등의 기본적인 도구들을 활용하다보면 넥스트 레벨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그 때쯤 접하고 활용하면 좋을 도구가 EV/EBITDA라고 생각한다. 먼저 이 녀석은 EV와 EBITDA 둘로 나누어서 각각을 알아본 후, 둘을 합쳐놓은 것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
요즘 정말로 주식시장에 신규투자자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건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이기에 굳이 3월에 주식계좌 몇 개가 늘어났다는 통계를 들이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단, 지인들 중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진지하게 투자에 관심을 가지거나 이번 폭락을 기회삼아 투자를 실제로 시작한 경우가 여럿 있다.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질문글이 많이 올라온다. "내일 장이 어떻게 될까요? 내일 살까요? 팔까요?" "지금 사서 10년 묻어둘 종목 추천해주세요." "이 종목 어떤가요?" 질문의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저 질문들의 목적이 서로의 근거를 가지고 하는 토의나 토론이라면 바람직할 수도 있으나 안타깝게도 그런 경우는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다. 그 중에서 내일 장이 어떻게..
요즘 장은 그야말로 진정한 롤러코스터이다. 하루에 지수가 3-4%쯤 떨어지거나 오르는 일이 워낙 비일비재하다보니 이정도 상승, 하락을 가지고는 폭등, 폭락이라는 수식어를 감히 갖다 붙이기 어렵다. 예전 같았으면 코스피지수나 미국 S&P500같은 지수들이 3%만 떨어져도 나라가 망할 것처럼, 미국이 어떻게 될 것처럼 언론들이 호들갑을 떨었겠지만 지금은 '쟤 또 그러네' 정도의 반응뿐이다. 코스피지수가 1,800을 깨고 내려간 날, 시장의 분위기는 암울 그 자체였지만 1,400을 찍고 다시 1,700대로 복귀한 날은 그야말로 축제의 분위기였다. 언제 울고 언제 웃어야할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 와중에 정신을 차리고 시장을 들여다보면 지금 주식시장은 '겨울'을 지나고 있음을 알 수 ..
전세계 주식시장의 2020년 3월은 다이나믹 그 자체이다. 여기저기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난무하고 각국의 주가지수가 코스닥 작전주 마냥 어제 폭락하고 오늘 폭등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 와중에 참 일관되게 신기하면서 불가사의(?)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름하야 '동학개미운동' 3월의 첫날부터 이어진 개인들의 주식 매수 대행진이 3월의 주식매매일을 딱 이틀 남겨놓은 시점까지도 아주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한 달 내내 팔아치우고 있는 물량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주가방어의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주식을 하면서 끊임없이 들어왔고 나 스스로도 동의하며 기억하고 있는 말이 한가지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질 때가 고점이다." 라는 말이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벌었..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투자자로서 겪어보지 못한 나에게 코스피지수의 바닥은 1,800부근이었다. 누가 그렇다고 딱 정해준 것도 아닌데 순전히 내 경험으로 나 혼자서 마음 속에 거기가 바닥이라고 선을 그어놓고 투자를 하고 있었다. 물론 나의 잘못된 신념(?)이 깨지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미스터마켓은 늘 내 생각보다 더 오버하는 존재였고, 이번에도 역시 예상을 저버리지 않았다. 2년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탈출하여 2,600을 찍었을 때 "이제 드디어 대한민국 주식시장도 빛을 보는구나!! 가즈아!!" 를 외쳤건만 가즈아 뒤에는 코스피 1,400 이라는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위기는 찾아왔고, 우리는 이 위기를 온몸으로 견뎌내고 버텨내는 중이다. 그렇다면 2020년 이전에 ..
- Total
- Today
- Yesterday
- 주식사는법
- 주식 용어
- 수익률
- 주식투자
- ETN
- 주식
- 상품권리워드
- 동산담보p2p
- 비즈펀딩
- 코스피지수
- 원달러환율
- ETF
- p2p상품
- 더하이원펀딩
- 코스피
- 블루문펀드
- 배당주
- 삼성전자
- 부동산
- p2p펀딩
- 두시펀딩
- 재테크
- 부동산p2p
- 배당
- 아나리츠
- 주식 기초 용어
- P2P투자
- PER
- 리워드
- 주식 투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