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재밌게 봤던 '2020 원더키드' 라는 만화의 모습처럼 놀라운 변화는 없었지만 2020년은 전세계인 모두에게 다른 의미의 놀라움으로 기억될 한 해일 것이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이 때를 회상하며 그땐 그랬지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소망해본다. 2020년은 투자를 하면서 가장 큰 변동성을 겪은 해이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가 하루에 10퍼센트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원래 그랬던 것 마냥 당연하게 여겨지던 때가 지금으로부터 불과 8-9개월 전이다. 3-4월의 폭락장 이후에는 사상 유례없는 상승장이 찾아왔다. 140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가 2800대까지 상승하여 1년도 안되는 기간에 2배 가량의 상승을 이루어냈다. 덕분에 땅굴을 파고들었던 내 계좌도 지금은 레드레드하게 확 바뀌..
블로그에 글을 쓴 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투자는 계속하고 있었고, 내 포트폴리오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20년 결산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간 기록을 한 번 남겨두고 싶었다.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국내 주식의 비중이 100%였다. 해외에 투자한다는 것은 아예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미국 증시가 비현실적(?)으로 잘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해외 주식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에 투자할 생각은 해봤지만 내가 늘 먹고 마시는 맥도날드나 코카콜라의 주식을 산다는 생각은 왜 못했던 것인지 진한 아쉬움이 드는 시기이기도 했다.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지만, 지금으로서는 미국 주..
강남을 선봉장으로 한 서울 집값이 지난 5년간 쉼없이 올랐다. 서울이 오르고, 수도권이 오르고, 부산도 오르고, 광주, 대전, 청주도 오르고... 아무튼 다 올랐다. 서울은 2배 이상 안 오른 곳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고, 타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랬더니 정부에서 그 동안 몇 차례 내놓았던 대책과는 어나더레벨의 대책을 선보였다. 다주택자에 한해서 양도세, 보유세, 취득세를 파격적으로 인상한 것이다. 대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친절하게 해놓았기에 나는 그냥 나의 생각을 끄적거려보고자 한다. 이전에 부동산에 대한 생각을 글로 써 본적이 있다. [주식&채권 이야기] - 물가, 주식 그리고 부동산(주식과 부동산은 어쨌든 오른다.) - (1) [주식&채권 이야기] - 물가, ..
2020/05/22 - [주식&채권 이야기/정보 혹은 잡설] - 배당은 언제나 옳을까? -1- 배당은 언제나 옳을까? -1- 나는 배당주를 좋아한다. 회사가 번 돈을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주식회사의 방침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재무�� to-ohru.tistory.com 지난 10년간 파죽지세로 상승한 미국 성장주들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적어도 이 기간동안만큼은 배당주보다는 성장주가 옳았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배당주의 승률이 더 높았다고 할지라도 지난 10년간은 성장주의 압승이기에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탄탄한 편이다. 그럼, 이 쯤에서 한 ..
요즘 정말로 주식시장에 신규투자자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건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이기에 굳이 3월에 주식계좌 몇 개가 늘어났다는 통계를 들이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단, 지인들 중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진지하게 투자에 관심을 가지거나 이번 폭락을 기회삼아 투자를 실제로 시작한 경우가 여럿 있다.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질문글이 많이 올라온다. "내일 장이 어떻게 될까요? 내일 살까요? 팔까요?" "지금 사서 10년 묻어둘 종목 추천해주세요." "이 종목 어떤가요?" 질문의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저 질문들의 목적이 서로의 근거를 가지고 하는 토의나 토론이라면 바람직할 수도 있으나 안타깝게도 그런 경우는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다. 그 중에서 내일 장이 어떻게..
요즘 장은 그야말로 진정한 롤러코스터이다. 하루에 지수가 3-4%쯤 떨어지거나 오르는 일이 워낙 비일비재하다보니 이정도 상승, 하락을 가지고는 폭등, 폭락이라는 수식어를 감히 갖다 붙이기 어렵다. 예전 같았으면 코스피지수나 미국 S&P500같은 지수들이 3%만 떨어져도 나라가 망할 것처럼, 미국이 어떻게 될 것처럼 언론들이 호들갑을 떨었겠지만 지금은 '쟤 또 그러네' 정도의 반응뿐이다. 코스피지수가 1,800을 깨고 내려간 날, 시장의 분위기는 암울 그 자체였지만 1,400을 찍고 다시 1,700대로 복귀한 날은 그야말로 축제의 분위기였다. 언제 울고 언제 웃어야할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 와중에 정신을 차리고 시장을 들여다보면 지금 주식시장은 '겨울'을 지나고 있음을 알 수 ..
전세계 주식시장의 2020년 3월은 다이나믹 그 자체이다. 여기저기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난무하고 각국의 주가지수가 코스닥 작전주 마냥 어제 폭락하고 오늘 폭등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 와중에 참 일관되게 신기하면서 불가사의(?)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름하야 '동학개미운동' 3월의 첫날부터 이어진 개인들의 주식 매수 대행진이 3월의 주식매매일을 딱 이틀 남겨놓은 시점까지도 아주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한 달 내내 팔아치우고 있는 물량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주가방어의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주식을 하면서 끊임없이 들어왔고 나 스스로도 동의하며 기억하고 있는 말이 한가지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질 때가 고점이다." 라는 말이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벌었..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투자자로서 겪어보지 못한 나에게 코스피지수의 바닥은 1,800부근이었다. 누가 그렇다고 딱 정해준 것도 아닌데 순전히 내 경험으로 나 혼자서 마음 속에 거기가 바닥이라고 선을 그어놓고 투자를 하고 있었다. 물론 나의 잘못된 신념(?)이 깨지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미스터마켓은 늘 내 생각보다 더 오버하는 존재였고, 이번에도 역시 예상을 저버리지 않았다. 2년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탈출하여 2,600을 찍었을 때 "이제 드디어 대한민국 주식시장도 빛을 보는구나!! 가즈아!!" 를 외쳤건만 가즈아 뒤에는 코스피 1,400 이라는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위기는 찾아왔고, 우리는 이 위기를 온몸으로 견뎌내고 버텨내는 중이다. 그렇다면 2020년 이전에 ..
이틀 간의 국내 주식 시장 종가를 나란히 두고 보면 냉탕과 온탕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목요일 하락분을 금요일에 대부분 원상복구 시켜 놓은 모습으로 괜히 다음주 월요일에 대한 기대를 더 커지게 만드는 희망고문의 현장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이유들이 해소되지 않았기에 수익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섣불리 덤비기보다는 조금 덜 먹더라도 안전하게 가겠다는 스탠스에는 변함이 없다. 내가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이유로는 첫째, 서양 국가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방역당국의 발빠른 대처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복지시스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라는 3박자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며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동안 강건너 불..
2020년 3월 18일 수요일 오늘 장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미 1,600~1,700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둔 상황이기에 장 초반과 점심 즈음에 지수를 한번씩 확인한 것 말고는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장이 끝나고 누가 나에게 "오늘 코스피 봤어?" 라고 물었을 때, 나는 "응, 별거 없던데" 라고 무심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무슨 소리냐, 오늘 1,600대 깨졌다 라는 소리를 뒤로 하고 증권 어플을 켜보았다. 위의 차트에서 보여지듯 장 마감 1시간여를 남겨두고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와서 기어이 1,500대를 구경하고야 말았다. 우리나라는 이제서야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드는 모양새인데, (이어달리기도 아닌데)서방 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억제할 마땅한 방도가 없어보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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