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하나은행에서 5%짜리 적금을 내놓자 엄청난 관심을 모으며 단 사흘만에 약 3,700억원의 가입금액을 모집하였다. DLF인가 뭔가 하는 상품을 판매하여 고객들에게 막대한 재산손실을 입힌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내놓은 고금리 적금이었기에 일각에서는 이미지 물타기용이라는 지적이 있기도 했지만, 역사적인 저금리 시대에서 그런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검 순위에 하나은행 5% 적금이 며칠간 자리 잡고 있었으며, 오프라인 지점은 대기표를 뽑고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해당 적금을 가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은행 어플 접속에도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할 정도이니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였는지 대략 짐작이 가능하다. 내 주변에서도 이 적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
주식시장에는 '효율적시장가설'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참여하여 시장은 늘 효율적인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뉘앙스의 이론이다. 나는 처음에 이 이론을 접하고 '참 쓸모없는 얘기다.'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제는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 되었다. 주식시장 자체가 돈을 벌기 위한 곳이기 때문이다. 단타, 스윙, 장기투자 등 여러 가지 투자방법도 결국 돈을 벌기 위한 방법 중의 한 가지이다. 모든 투자자는 주식을 매수할 때 나름의 투자근거에 따라 그 주식이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며, 주식을 매도할 때는 이제 그 주식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에 주목했기 때문에 매수/매도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평상시의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되어있는 종목을 찾는 것이 마냥 쉬운..
2019년 12월 30일 월요일, 오늘은 2019년의 주식시장을 마감하는 날이다. 1년간 코스피지수는 아래와 같이 움직였다.2018년부터 시작된 하락추세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1900-2300사이를 오락가락하다 2197.67을 종가로 한 해를 마무리하였다. 나는 기본적으로 tiger 200 을 기반으로 하여 시장평균을 추종하면서 개별종목을 섞어주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기에 올해의 수익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위안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코스피지수 2000선 부근에서 나의 매수영역에 들어온 주식들을 꽤 주워담았다는 점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코스피가 1800선까지 밀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현금을 일정부분 들고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트럼프와 시진핑의 사이가 점점 좋아지면서 갈곳을 잃은 현금이 남아있다는..
2019년 7월의 어느 날, 그 동안 잠잠하던 한일관계에 일본이 강한 도발을 걸어왔다. 우리나라 대법원이 미쓰비시 등의 일본 기업들에게 제 2차 세계대전 등에 강제 징용 당했던 한국인 희생자들에게 배상하도록 판결한 데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기사들이 줄을 이루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는 점, 그리고 그 반도체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한다는 점을 약점으로 삼아 일본 정부에서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이라는 규제를 신설해버린 것이다. 이에 분노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니클로, 다이소, ABC마트 등 일본 자본이 투입된 기업들에 대해 자발적인 불매운동을 시작했으며 기업의 근간을 일본에 두고 있는 롯데에까지 불매운동의 영향이 미치게 되었다. 또한 국내 맥주 소비시장에서 부동의 1위..
대체공휴일 덕분에 대한민국의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단란한 한 때를 보내고 있던 2019년 5월 6일,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가 날린 한 마디에 중국 중시가 격하게 반응했다. 아래에 상해종합지수를 보면 오늘(5월 7일)은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어제는 장대음봉 하나를 뽑아내며 약 5%가량 하락했음을 볼 수 있다. 이유인즉슨, 현 미국대장인 트럼프 대통령이 평온해야할 주말에 또 트위터로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 어치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까지 상승시키겠다는 언급을 했다는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월요일인 5월 6일에 국내 증시는 대체공휴일로 인한 휴장이었고, 중국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발표에 곧바로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이 얼마나 격하게 반응할지도 내심 궁금했는데, 하..
주식 시장 역사상, 우리나라에서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오늘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대한항공의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의해 대표이사직을 박탈당한 사건의 이야기이다. 이제까지 전례가 없었던 사례이며, 앞으로도 이런 일을 또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희소성있는 사건이 바로 오늘 발생한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그동안 주주친화와는 담을 쌓고 지냈던 재벌가의 높은 콧대가 꺾일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지 않을까 한다. 물론 대한항공과 조양호 회장은 스스로 자신들의 발목을 찍은 처지인지라, 다른 재벌 기업들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경영권 방어를 더 공고히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대한항공에서 20여년 전에 자신들의 경영권을 지키고, 외..
간밤에 미국 3대 주요지수(S&P 500, 다우산업지수, 나스닥지수)가 일제히 하락하였다. 12월 바닥을 친 후에 꾸역꾸역 상승하여 바닥대비 20% 가량 올라온 상태이기에 지금 상황이 일시적 조정인지 하락장의 시작인지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개인적으로 애플을 150불 언더에서 사고 싶어서 딱 그 정도 가격이 왔을 때, 보초병으로 1주 세워 두고 아래에서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주식을 하다보면 가끔 드는 무서운(?) 생각이 있다. 꼭 누가 내 머릿속을 해킹해서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는 그런 기분... 역시나 이번에도 누군지도 모르는 그 분께서는 내 속을 훤히 꿰뚫어보시고는 애플이라는 녀석을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살 기회를 주지 않으셨다. 애플은 지난 몇 달간 하락폭을 상당부분 만회했..
피터린치나 워런버핏과 같은 투자의 대가들은 공통적으로 '장기투자'를 권한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대부분 장기투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수십년 전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놓고 잊고 살았는데, 최근에 계좌를 열었다가 벼락부자가 되었다." 와 같은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어쨌든 그 투자자는 삼성전자라는 유망한 종목을 골라서 자신의 투자금을 집행하였으며, 의도치 않게(?) 주가의 출렁임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버틴 덕에 엄청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종종 주식투자를 권하는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삼성전자나 코스피지수의 30년 수익률을 들이밀며 '지금 무조건 주식을 사라!' 라고 부추기기도 한다. 지금 사서 묻어놓기만 하면 10년, 20년후에 대박이 기다리고 있..
다사다난 어릴 때는 어른들이 으레 즐겨 사용하는 사자성어로 치부해버리고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단어이다. 하지만 1년, 1년 나이 들어감에 따라 매년 새롭게 이 단어에 대해 공감해가는 나 자신을 보며 '이게 나이가 들어가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다사다난했으며, 사회적으로도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어느새 지나가고 지금은 2019년의 출발 신호탄이 막 울린 시점이다 . 나름대로 2018년 결산을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2019년을 시작하려고 혼자 앉아서 2018년 1월부터 머릿 속에 떠올려보았다. 연초에 비트코인 열풍을 타고 시작한 2018년은 평창올림픽으로 추운 겨울을 집안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손을 맞잡고 남과북을 장난스럽게 넘나..
간밤에 미국 증시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등을 기록하였다.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이불 속에서 뒤척거리며 인베스팅 어플을 실행하고, 어제 미국 장은 어땠는지 확인해보다가 '잘못 본 줄 알고' 정말로 눈을 몇 번 세게 감았다 떴다를 반복한 다음에 스마트폰 화면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다우존스지수 4.98% 상승 S&P 500 지수 4.96% 상승 나스닥지수 5.84% 상승 그동안 꾸준히 상승해왔던 미국 증시이지만 내가 주식을 하면서 일개 종목이 아닌 '미국 지수'가 이렇게 오른 것을 본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생긴 습관이 하나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외증시(미국, 유럽 상황)을 확인하고 금, 은, 원유, 천연가스와 같은 원자재 가격 변동상황을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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