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아무 생각없이 채널을 위아래로 한칸씩 옮겨다닐 때가 있다. 그러다가 가끔 한번씩 손과 눈이 멈추게 되는 채널이 있으니 바로 주식방송 채널이다. 늘 우연히 머물게 되는 채널이지만, 대부분 비슷한 화면을 접하게 된다. 전문가, 교수님, 애널리스트 등등과 같은 직함을 달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차트를 띄워놓고 열심히 종목을 분석하고 추천해주신다. 단순히 봉차트 하나만 띄워놓고 추천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보조지표를 함께 보여주며 추천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튼 차트와 보조지표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면 그냥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있어보이기는' 한다. 물론 주식방송만 보고, 전문가(?)가 추천한다고 해서 주식을 덥석 사는 것은 금물이다. 모든 매매에..
다사다난 어릴 때는 어른들이 으레 즐겨 사용하는 사자성어로 치부해버리고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단어이다. 하지만 1년, 1년 나이 들어감에 따라 매년 새롭게 이 단어에 대해 공감해가는 나 자신을 보며 '이게 나이가 들어가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다사다난했으며, 사회적으로도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어느새 지나가고 지금은 2019년의 출발 신호탄이 막 울린 시점이다 . 나름대로 2018년 결산을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2019년을 시작하려고 혼자 앉아서 2018년 1월부터 머릿 속에 떠올려보았다. 연초에 비트코인 열풍을 타고 시작한 2018년은 평창올림픽으로 추운 겨울을 집안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손을 맞잡고 남과북을 장난스럽게 넘나..
간밤에 미국 증시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등을 기록하였다.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이불 속에서 뒤척거리며 인베스팅 어플을 실행하고, 어제 미국 장은 어땠는지 확인해보다가 '잘못 본 줄 알고' 정말로 눈을 몇 번 세게 감았다 떴다를 반복한 다음에 스마트폰 화면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다우존스지수 4.98% 상승 S&P 500 지수 4.96% 상승 나스닥지수 5.84% 상승 그동안 꾸준히 상승해왔던 미국 증시이지만 내가 주식을 하면서 일개 종목이 아닌 '미국 지수'가 이렇게 오른 것을 본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생긴 습관이 하나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외증시(미국, 유럽 상황)을 확인하고 금, 은, 원유, 천연가스와 같은 원자재 가격 변동상황을 체크..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입문하기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싶다. 은행 이자로는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올릴 수 없고, 남이 운영하는 펀드는 믿을 수 없고,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큰 자금이 필요하고 엉덩이가 매우 무거우며,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이나 하고 있는 사업 이외의 수익을 바라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책도 좀 읽고, 강의도 좀 듣고, 주식 커뮤니티도 열심히 방문하고, 국내외 주식시장의 흐름도 나름대로 꾸준히 들여다본다. 그리고는 '이 때다' 싶을 때, 투자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소액을 가지고 투자하다가 돈도 조금 따고, 시장의 흐름도 보인다 싶으면 투자금액을 점점 늘린다. 그러다가 이번 2018년 10월처럼 폭락장을 겪으면서 큰 손실을 본다. 폭락장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나면 과거에 이 시..
경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 여부를 이야기하거나 한 기업의 실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이야기 할 때에 언론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에 '기저효과'라는 것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 이 '기저효과'라는 용어의 의미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기저효과(Base effect) '특정한 시점의 경제 상황'을 평가할 때, 어느 시점을 비교의 기준으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특정한 시점의 경제상황'을 각기 다르게 해석하는 현상을 말한다. 살면서 참 자주 느끼는 바이지만, 사전적인 의미는 한 번 읽고 이해하기가 참 어렵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 예를 들어 '기저효과'를 설명하자면, 2018년 12월 현재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해보고자 한다. 그런데 단..
코스피지수가 2600대의 고점을 찍은 후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지난 10월의 폭락장을 겪으며 현재는 2000~2100선을 오가고 있다. 상승을 위한 강력한 호재로는 남북경협의 구체화, 미-중 무역전쟁의 종전 등이 있겠으나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모양새이다.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을 수 있는 악재로는 남북협상 결렬, 미-중 무역전쟁의 심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있으며 이 역시도 현 시점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관계로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상,하방 모두 열려있으며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없이 불안정하게 움직일 때 투자해봄직한 전략이 있다. 로우볼 전략(Low Volatility) 의미 그대로 낮은 변동성을 활용하는..
지난 글에서 처음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이 고점에서 물린 후,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되거나 주식판을 떠나는 과정을 단순화해서 알아보았으며 주식이 가지는 '상대적 가격'을 비트코인을 통해 살펴보았다. ↓지난 글 보기 고점에서 물리는 개미의 속성과 상대적 가격(feat. 비트코인과 아울렛 매장) - 1편 이번 글에서는 주식에서 상대적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아울렛 매장이나 백화점에서는 이 '상대적 가격'을 판매 전략으로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편에 이어서 비트코인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10만원, 100만원, 400만원 일 때는 비트코인에 관심도 없던 투자자들이 2000만원, 2500만원이 되어서야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대개의 작전주가 그렇듯이 물량을 모으는 초기에는 소..
주식시장에 입문하고 나면 상한가 따라잡기나 급등주 찾기 등에 자연스레 눈이 가게 마련이다. 종자돈을 싸들고 이 판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돈을 벌러왔다는 강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며 20년, 30년 후에 주식으로 부자가 되겠다기보다는 은연중에 3개월, 혹은 1년 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초심자의 행운' 이라고 했던가. 겁없이 뛰어든 첫 판에서 수익을 맛보고 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간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쉬움도 밀려온다. '아...만약 1억을 넣었더라면 수익금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을텐데...' 그리고는 투자금을 늘리고, 더욱 핫(?)한 종목을 찾아나선다.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거라고 했으니까, 너무 비쌀 때는 조금 기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언론에서 건드려주는 기사거리가 있다. 바로 대기업의 '유보율'에 관한 내용이다. 유보율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기사들을 보면 '현금'이라는 단어가 반드시 나오며 소위 경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등장해서 유보율이 높은 것이 좋은지, 낮은 것이 좋은지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유보율의 사전적 의미에 추가적인 설명을 곁들여보려고 한다. 유보율 사전적 의미 : 영업활동에서 생긴 이익인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 등 영업활동이 아닌 특수 거래에서 생긴 이익인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늘 그렇듯이 우리에게 사전적 의미는 '참 가깝고도 먼 당신'같은 존재이다. 분명 우리말이고 한글로 쓰여 있는데 언뜻 들어서는 이해가 잘 가지 ..
주식의 재무와 관련하여 지난 글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용어인 PER, PBR, EPS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난 글 보기 → [주식 기초 용어]자산/자본/부채, PER/PBR/EPS 이번 글에서는 BPS라는 용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BPS(BookValues Per Share) 우리말로 해석하면 '주당 순 자산가치'라고 한다. 조금 더 길게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주식 1주가 순수하게 얼마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자산, 자본, 부채의 관계를 알면 BPS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위 링크의 글에서 '자산, 자본, 부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었다. 간단히 다시 복습하면 자산 = 자본 + 부채 라고 하였다. 기업이 가진 자산은 '순수한 자기 돈'인 자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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