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시시각각 변한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고, 시장 참여자들 각각의 사정이 얽혀 호가가 형성되고 거래가 이루어진다. 주식투자에 발을 담그고 시간이 1년, 2년 흐르다보면 내가 거래했던 종목의 수도 점점 늘어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문득, 예전에 거래했던 종목들의 현재 가격과 차트가 왠지 모르게 궁금해지는 날이 오기도 한다. 이제 와서 보니 '아~ 그때 팔고 나오길 정말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이 때 샀던 종목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으면 얼마를 벌었겠구나...'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예전에 매수했다가 금방 팔아버린 종목 중에 하나가 바로 아래에 있는 요녀석이다. 셀트리온.. 나는 개인적으로 제약주를 그다지 선호하지 ..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대부분의 성인은 수능시험을 본 경험이 있다. 지금도 전국의 고등학교에서는 수십만명의 학생들이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대학 입학의 선택권이 넓어진다. 점수가 어중간한 학생은 대학에 원서를 내고 대학 측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지만 점수가 우수한 학생은 대학들이 제시하는 혜택을 비교하며 본인이 스스로 대학을 선택한다. 이렇게 대학생활을 마치고 나면 대부분 취업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SKY출신을 선호한다. 이것은 전국민이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 밖에 다른 대학교 출신들도 대기업 취업의 문을 쉼없이 두드리지만 그들에게 그 문은 너무나 좁기만 하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학벌지상주..
요즘 주식투자는 스마트폰을 만질 줄 알면 유치원생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그런데 주식을 하면 할수록 모르는 용어들도 많고 이해해야 할 개념들도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글에서는 신용과 미수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딱히 몰라도 되지만, 또 알아두면 주식판이 돌아가는 상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주식투자자라면 '신용, 미수'라는 말이 치킨의 '양념반 후라이드반'처럼 함께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종종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어쨌든 돈을 빌려서 주식투자를 한다는 것도 어렴풋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신용과 미수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자 한다. 주식 MTS상에서 주문창을 들여다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종류'는 기본적으..
대한민국이 한창 무덥던 7월의 어느 날, TV 뉴스에서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만한 내용이 등장했다. 이름하야 보!물!선! 싯가 150조원 상당의 금화와 금괴가 실려있는 선박이 울릉도 바닷가 어딘가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였다. 배의 이름은 '돈스코이호'. 러일전쟁이 벌어지던 시기에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배이다. 이 배에 수많은 금화와 금괴가 실려있다는 소문은 수십년 전부터 종종 뭇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사실로 밝혀진 바는 없다. 최근 신일그룹이라는 기업에서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고 나선 것이 뉴스에 보물선 이야기로 등장한 것이다. 150조원의 보물이 배 안에 잠들어있다는 것도 신일그룹 측의 주장인데, 이런 뉴스를 여과없이 국민들에게 내보내는 언론들의 속내도 자뭇 궁금..
처음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순간, 호가창과 주식잔고를 하루에 백번씩은 열어봤던 것 같다. 주변에 주식투자를 하는 지인들과 종종 이야기를 해보아도 다들 주식의 첫경험은 비슷한 시나리오로 흘러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어린아이가 새로운 놀잇감을 발견한 것처럼 아침 9시부터 장이 마감하는 오후3시까지 쉴 새 없이 주식 어플을 켜고 끄고 했었다. 참 특이하게도 주식에 입문하고나서 한 3개월 정도는 그 흔한 월요병도 없었다. 주식시장이 월요일에 개장하기 때문이었다. 주말을 편히 쉬면서도 한편으로는 월요일이 오기를 기다리며 주말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호가창을 뚫어지게 쳐다봐도 내가 사고 싶은 가격까지 떨어지지 않으며, 내가 팔고 싶은 가격까지 ..
무역전쟁 이슈를 기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아래로 흘러내리기에만 바빴다. 무역전쟁의 당사자이자 최대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보다도 반응이 더욱 강렬하게 왔다. 불과 몇 달전만 하더라도 국내 증시의 미래는 꽤나 밝아보였다. 아니, 실제로 밝았다. 지난 몇 년간 기업들의 이윤이 매년 증가해왔으며 증가한 이윤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었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그 이유로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남한과 북한의 지도자가 서로 손을 맞잡고 평화를 향한 한걸음을 내딛었을 때 거의 해소되는 듯 싶었다. 그 와중에 예상치 못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슈가 발발했으며, 국내 증시는 몇 달 째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다. 위 차트는 코스피 월봉 차트이다. 2,600포인트를 넘었..
지난 글에서 칵테일 파티 이론을 적용한 게시판 매매법의 4단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런데 게시판 매매법을 활용할 때에는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추가된다. 이름하야, 사.기.꾼. 4단계의 환희를 끝으로 다시 1단계로 돌아가는 과정속에서 바로 '사기꾼'이라는 불청객이 게시판에 등장한다. 매일매일 끝을 모르고 오르던 주가가 어느 날 갑자기 큰 폭의 하락을 기점으로 매일매일 끝을 알 수 없는 하락을 하기 시작한다. 찬란했던 영광의 순간 후에 찾아온 어둠. 여기가 바로 4단계와 1단계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 지점이다. 바로 이 때! 사기꾼이 등장하고, 고점에 물려 신음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남아있는 마지막 투자금을 노리고 작업에 들어간다. '진정한 고수는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종목 분석한 내용을..
지난 글에서 피터 린치의 '칵테일 파티 이론'에 대해 살펴보았다. '칵테일파티이론'을 통해서 본 주식 매매 시점(쉬우면서도 어려운 주식 사는 법) 하지만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칵테일 파티에 가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이 이론을 적용하면 좋을까? 피터 린치는 칵테일 파티를 예로 들었지만 본질을 들여다보자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곳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시장의 침체와 과열을 알아내고자 함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현대인들은 칵테일 파티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류의 사람들의 반응을 한데 모아놓은 곳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사이버 공간'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사이버 공간이 우리의 칵테일 파티장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온갖 종류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모..
'주식을 언제 사서 언제 팔아야 하는가'의 문제는 모든 주식투자자들에게 영원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와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 라는 격언을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적당한 시점에 사서 적당히 오르면 팔아야 한다는 것을 각종 책과 미디어를 통해 수도 없이 배웠다. 하지만 어디가 무릎이고, 또 어디가 어깨인지를 모른다는 것이 이 격언의 함정이 아닐까 싶다. 즉, 이 말은 저점과 고점 부근을 어렴풋이나마 알 수만 있다면 큰 욕심부리지 않고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 중 한 명인 피터 린치가 남긴 '칵테일 파티 이론'을 실제 생활에 적용한다면 매수/매도 시점을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이론을 통해 현재 시장이 저평가 구간..
주식회사의 기원은 크게 두 가지 사례로 나뉜다고 알려져 있다. 먼저 기원전 2세기 경의 로마에서 첫 번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퍼블리카니(Publicani)라는 조직은 파르테스(Partes)라는 일종의 소유권을 발행하여 사용하였으며 이것은 현재의 주식과 매우 흡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 당시의 로마는 세금을 걷거나 신전을 건립하는 일 따위에 퍼블리카니를 고용하여 일을 맡겼으며, 이들은 이러한 사업을 맡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본을 조달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 때, 파르테스를 발행하여 투자자들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주식과 마찬가지로 개인간 양수/양도가 가능하여 거래가격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더욱 널리 알려져 있는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1602년 설립)이다. 많은 사람들이 근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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