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6일 일요일 새벽 1시. 나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일부러라도 깨어있던 시간이다. 그 이유는 올림픽 금메달 결정전도 아니고, 성인 국가대표팀의 중요한 A매치도 아니었다. 젊은 태극전사들이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기에, 그들을 응원하고자 많은 국민들이 치킨을 한 마리 시켜놓고선 TV 앞에 모여앉아 있었던 것이다. U20 국가대표팀이 8강, 4강, 결승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선수가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형들을 이끌며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은 그의 실력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아주 충분했다. 평소에 축구에 관심이 없던 지인들조차 이강인 이야기를 하고, 축구 국가대표팀 이야기를 할 정도였으며, 1..
지금으로부터 10~15년 전 쯤에 한게임, 넷마블 등의 게임사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고스톱(맞고)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었다. 나도 온라인 고스톱 게임에 푹 빠져 지내던 때가 있었으며, 현실은 비록 시궁창일지라도 온라인에서는 만수르 뺨을 때릴 정도로 많은 게임머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왠지 모를 자신감을 느끼던 시절이었다. 온라인 고스톱 게임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 반복되는 승리를 통해 게임 머니를 지속적으로 불려나가는 방법 둘째, 현질을 통해 단기간에 게임 머니를 획득하는 방법 나는 젊었고, 돈이 없었기에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첫 번째 방법뿐이었다. 현실 세계에서 만수르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가능성이 낮다. 여기에 비하면 온라인 만수르가 되는 것은 상대적..
며칠 전, 친구를 만나서 맥주를 한 잔 마셨다. 예전에는 마음만 먹으면 밤 늦은 시간에도 볼 수 있는 존재가 친구였는데, 이제는 미리 약속을 정해야 하고 그마저도 1년에 만나는 횟수를 손에 꼽을 수 있다. 언젠가 인생 선배님들께서 "1년에 4번 이상 보는 친구는 절친한 친구다." 라고 하셨었는데, 그 말씀이 이제야 실감이 난다. 역시, 사람은 자기가 해보기 전까지는 진정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사람이라고 썼지만, 나한테만 해당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내 나이쯤 되고, 애를 낳고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관심사 중 하나가 '투자'가 된다. 친구와도 맥주를 한 잔씩 홀짝홀짝 마시다가 어느샌가 이야기 주제가 '투자'로 넘어왔다. 나는 주식을 주력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고, 친구는 바로 준비된 질문..
2019년의 5월 12일은 부처님오신날 이었다. 애석하게도.. 하필 일요일이라 대중들에게 환호받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조용히 넘어간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우리 나라는 참 대단한 나라다. 부처님오신날도 국가에서 지정하는 공휴일이고, 예수님탄생일(크리스마스)도 국가에서 지정하는 공휴일이다. 동시에 두 개의 종교를 쿨하게 인정해주는, 정말로 종교의 자유가 있는 아주 후리덤한 나라, 살기좋은 대한민국이다.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국교였다. 비록 조선으로 넘어가면서 찬밥신세가 되기는 했지만, 한반도 역사에서 불교의 전성기를 꼽으라면 단연 고려시대가 아닐까한다. 나라에서 물심양면으로 팍팍 밀어주는 종교가 되다보니, 고려시대에는 거의 대부분의 백성들까지도 불교 신자였다. 여기저기 좋은 터에는 절이 자리를 잡고 들어앉았으..
미국이 어쩌고, 트럼프가 어쩌고, 관세가 25%가 어쩌고, 중국이 또 어쩌고, 시진핑이 어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언론과 시장은 늘 이슈에 즉각 반응한다. 그리고 이건 나도 투자를 하면서 직접적으로 느꼈던 바인데, 뉴스나 기사를 보고 있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때도 있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으르렁거리다가 조만간 무력전을 벌일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면 투자자는 주어진 상황 하에서 나름의 합리적 선택을 하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지금처럼 미-중 무역전쟁의 이슈가 시장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전고점에 비해서 10%가까이 하락하여 코스피지수가 2..
옛말에 "돈은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 라는 말이 있다. 돈을 빌려줄 때는 '갑'의 위치였지만, 이미 빌려준 돈을 받으려고 하면 '을'의 위치로 자연스럽게(?) 강등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속담이 아닐까 한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자칫 잘못하면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 모은 소중한 돈을 허무하게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에 예금을 하거나 부동산, 주식, 채권, 원자재(금, 은 등)를 사고 파는 행위를 우리는 '투자'라고 부른다. 투자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이윤을 남겨 자신과 가족의 삶을 현재보다 더 윤택하게 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투자 중에 가장 안전하다고 불리우는 예,적금은 ..
백종원.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일명 마리텔을 잘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만들며, 본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킨 인물이다. 요리 방송, 먹방, 맛집탐방 프로그램 등의 전성시대를 맞이하여 그동안 자신의 주방에만 있던 쉐프들이 방송에 대거 등장하였고, 그 중 제일은 단연 백종원 대표였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재치 있는 입담, 그리고 장르를 가리지 않는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 시청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맞춤 레시피 등을 통해 예능계에 화려하게 등장하여 방송인으로도 유명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얼마 전에 TV채널을 돌리다가 우연치 않게 그가 진행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채널이 멈췄고 별 생각없이 재미있게 보다가 문득, 새삼스럽게 다시 깨달은 바가 ..
요즘은 증권사 간에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관계로 '주식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하는 증권사들이 정말 많다. 수 년전에 몇몇 증권사만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할 때는 1년 무료, 3년 무료 정도의 혜택으로 고객을 끌어들였었다. 그러다가 점점 경쟁이 심화되면서 5년 무료, 10년 무료가 등장하였고 급기야는 평생 무료의 슬로건을 내건 증권사들까지 나타났다. 나도 NH증권의 모바일 나무를 사용하는데, 평생 수수료가 무료라는 광고를 보고 계좌를 개설하였다. 예전에는 증권 계좌를 만들려면 직접 증권사에 찾아가거나 증권사와 연계되어 있는 은행의 지점을 방문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비대면계좌개설이라는 편리한 방법이 생겨났다. 덕분에 나도 모바일 나무 계좌는 집에서 편하게 만들 수 있었다. 지금도 삼..
주주총회 시즌이 되면 우편함에 우편물이 소복하게 쌓인다. 어차피 참여할 수 없는 '그림의 떡'과 같은 주주총회이지만, 그래도 주총 참여안내문을 받으면 '또 1년이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총 시즌에는 '현대차'로부터 몇 가지의 우편물을 받았다. 하나는 현대차가 보낸 지지호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엘리엇'이 보낸 지지호소문이었다. 언론에서도 이슈가 된 '현대차 vs 엘리엇'의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서류뭉치들이 담겨 있었다. 내용인즉슨, 현대차의 2018년도 배당과 이사 선임 등이 주요 골자였는데 결과적으로 주총에서는 참석 주주들 중 8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현대차 측이 승리하며 싱겁게 마무리되었다. 배당금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현대차 3000원 vs 엘리엇 21,9..
요즘 코스피지수는 2018년 10월과 올해 1월에 2000선 아래에서 쌍바닥을 만든 이후 약 두 달 가까이 횡보하고 있다. 2018년 1월에 코스피지수 2600을 넘어섰다가 채 1년이 되기도 전에 무려 600포인트를 반납하고 1900대를 찍은 후, 현재는 2100~2200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그렇다면, 2018년 1월과 2018년 10월의 두 시점에 대한민국의 기업가치가 약 30% 정도 차이 날만큼 기업의 내외부적인 사정에 현저한 변화가 있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위의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을 던지고 싶다.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코스피 시총 상위 기업들 중에서도 실적이 개선되거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었다. 기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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