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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한여름밤의 꿈과 같았던 P2P투자와의 연결고리는 이제 블루문펀드와 비즈펀딩, 딱 두 업체만 남아있다.

비즈펀딩은 대표 구속 등의 이슈도 있고, 이제 더 이상 펀딩 진행도 못하는 듯 하다.

그에 비해 꾸준히 영업하며 잊을만하면 투자금을 상환해주는 블루문펀드는 그저 고마운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번에 블루문펀드에서 11월 말에 투자금의 일부를 상환해주었다. 한 달치 이자 정도 되는 금액인데, 금액보다는 업체측에서 공지한 상환 재원이 독특하여 글로 남겨두려고 한다.

그 동안은 차주가 업체에게 돈을 갚으면 업체가 투자자들에게 돈을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빌려준 돈을 받아왔다. 그런데 11월에 받은 돈은 차주가 갚은 돈이 아니라 업체가 투자자들에게 선지급해주는 형식이라는 것이다. 차주에게 언젠가는 돈을 받을테니 일단 블루문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반환해준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매달 일정한 금액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계획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이 계획이 블루문펀드가 자신들의 추심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인지, 다른 의도가 있는지는 현재로서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한 때나마 P2P투자를 열심히 하던 투자자의 입장으로 반드시 전자에 해당하기를 바란다.

 

사실, 요즘 아주 가끔씩 P2P투자 상품이 어떻게 출시되는지 참고삼아 보고 있는데 리워드와 수익률이 어마무시한 업체들이 보인다. 내가 투자할 때도 그런 업체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엄청난 리워드와 수익률을 제시하던 업체들은 대부분 사기꾼이었기에 지금 엄청난 수익률을 약속하는 업체들의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 버핏의 연평균 복리 수익률이 20%를 조금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일부 P2P투자 업체들이 연간 수익률 30~50%를 제시하고 있다. 이자와 리워드를 다 합쳤을 경우, 연간 수익률이 50%를 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쉽게 말해서 2년안에 원금이 2배가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단순히 짱깨식 계산으로 해도 4년이면 4배, 6년이면 8배가 되는 수익구조이다.

얼핏 들었을 때 아주아주아주 매력적인 수익률임에는 틀림없지만,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나에게 제시할까?' 라는 의문을 한 번쯤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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