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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이야기/정보 혹은 잡설] - 자산배분, 돈에도 역할이 있다-[1] (feat. U-20 남자축구 월드컵 준우승)

[주식&채권 이야기/정보 혹은 잡설] - 자산배분, 돈에도 역할이 있다-[2](누구나 보험 하나쯤은 가지고 있잖아요?)

[주식&채권 이야기/정보 혹은 잡설] - 자산배분, 돈에도 역할이 있다-[3](보험, 과유불급의 미덕을 떠올리며)

 

2~3편에서 보험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4편에서는 예금과 적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사회초년생이 회사에 입사해서 첫 월급을 타자마자 꼭! 하는 일을 꼽으라면 '부모님께 빨간 내복 선물해드리기'가 떠오를 것이다.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다른 선물을 드리기도 하지만, 부모님께 드리는 빨간 내복은 그 동안 키워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작게나마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신입사원이 첫 월급을 타면 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은행에 가서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일단 종자돈을 모아야 집을 사거나 투자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주변 인생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월급의 50~70%를 적금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이자를 한 푼이라도 더 주는 곳에서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자산을 불려나가는 속도를 조금이라도 빨라지게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적금에 가입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이자를 조금 더 받으려고 타 지역에 있는 은행에 몇 시간을 이동해서 간다거나 재무구조가 취약한 은행에 내 돈을 덥썩 맡기는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경우에 금리를 우대해주는 적금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니 손품을 조금만 팔면 나에게 맞는 적금 상품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각 은행들이 예금, 적금 금리를 어떻게 제공해주고 우대해주는지 한 눈에 알아보고 비교해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도 여럿 있다.

그 중에 이 글에서 소개할 사이트는 두 군데이다.

 

 1. 금융상품한눈에홈페이지 바로가기

'금융상품한눈에'는 금융감독원에서 관리하는 사이트로 예금, 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물론 다양한 금융기관의 예금, 적금 금리들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2. 모네타(MONETA) - 홈페이지 바로가기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모네타(MONETA)'이다.

예를 들어, 모네타 사이트에서 최고금리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검색해보니 위와 같이 동호신용협동조합이라는 기관에서 세전 6.1%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6%대의 금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랄 수도 있지만, 해당 상품은 아동수당을 적금으로 불입하도록 만들었으므로 월 납입액에 10만원 한도가 걸려있는 상품이다. 그 밖에도 고금리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은 대부분 신협이나 상호저축은행임을 알 수 있다. 제 1금융권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반면, 위의 금융기관들보다는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적금에 가입할 때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법칙이 작용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을 받기 위해서는 제 2금융권의 상품을 노리되 마음 속에 약간의 불안함은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하며, 마음 편히 제 1금융권에 적금을 가입하는 경우에는 쥐꼬리만한 이자를 감수해야 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고 자유이므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적금에 가입할 때 통상적으로 1~3년의 가입기간을 가져간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모아진 종자돈은 다시 정기예금에 넣어두거나 소비, 혹은 투자에 사용한다. 만일 딱히 소비할 것이 없거나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면 다시 정기예금에 넣어두고 때를 기다리게 된다. 이 경우에도 위에서 소개한 금융상품한눈에, 모네타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높은 금리를 제공해주는 금융기관을 찾아보고 내 돈을 맡겨두면 된다.

 

이렇게 적금과 정기예금을 하는 기간이 짧으면 1년에서 길면 3년 이상이 된다. 사회초년생은 이 기간을 재테크에 대한 내공을 쌓는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면 좋다. 현대 시대는 예금, 적금을 통해 자산을 불려나가고 재테크를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세후 수익률 기준으로 연간 2%대 밖에 되지 않는 수익률을 가지고는 매년 오르는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기도 버겁다. 경우에 따라서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웃픈 상황도 발생한다. 따라서 적금과 예금에 가입하는 기간 동안에 재테크와 관련한 내공을 탄탄히 쌓고, 종자돈이 마련되면 내가 세운 계획에 따라 재테크를 실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 된다.

 

그렇기에 나는 현 시대에서의 예금과 적금을 축구의 수비수와 같은 존재라고 본다.

10%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공격수 역할을 할 수는 없지만 물가상승률 정도는 따라가줄 수 있으며, 국가부도 정도의 위기가 아니라면 돈을 잃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수단이 바로 예적금이기 때문이다.

 

보험으로 든든한 골키퍼를 세워두고 예금, 적금으로 탄탄한 수비수를 세웠다면 이제는 미드필더와 포워드를 활용하여 자산을 지키고 수익을 낼 차례이다.

 

따라서 5편에서는 부동산, 6편에서는 투자(주식)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번 시리즈를 마치고자 한다.

 

[주식&채권 이야기/정보 혹은 잡설] - 자산배분, 돈에도 역할이 있다-[5](부동산, 멀고도 가까운 내 집 마련의 꿈)

[주식&채권 이야기/주식 용어] - [주식 기초 용어]주식에서 BPS의 의미는?

[주식&채권 이야기/정보 혹은 잡설] - 재테크의 시작은 저축으로부터(저축의 시작은 절약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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