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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다보면 '코스피지수가 2500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하였다.'와 같은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주가의 추세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지지선과 저항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지지선

지지선은 차트에서 저점끼리 연결한 선을 뜻한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해당 가격에서 대기하고 있던 매수 세력이 대거 출몰하여 추가적인 하락을 막아 지지선을 형성하게 된다. 만일 주가가 지지선을 아래로 뚫고 내려간다면 해당 종목에 큰 악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의 지지선은 저항선으로 역할이 바뀐다.

 

저항선

차트에서 고점끼리 연결한 선을 뜻한다. 주가가 일정 수준까지 상승하면 매도세력이 대거 출몰하면서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막는다. 만일 주가가 저항선을 뚫고 올라서면 해당 종목에 어닝서프라이즈와 같은 호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전의 저항선은 지지선으로 역할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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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코스피지수 차트를 보며 지지선과 저항선의 개념을 적용해보고자 한다.

위 차트는 코스피가 한창 박스권에 갇혀있던 시기 중, 2012~13년의 주봉차트이다.

이 시기에 코스피지수는 1,800선에서 지지선이 형성되어 있다. 세 차례 지지선이 붕괴될 위기가 있었지만 세 차례 모두 아래꼬리를 길게 달고 다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때, 코스피지수의 1,800선은 지지선이 된다. 만일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아래로 뚫고 내려가서 횡보하게 된다면, 1,800선은 저항선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2,060선에서는 저항선이 형성되어 있다. 여러 차례 2,060선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다시 지수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코스피지수의 2,060선은 저항선이 된다. 만일 2,060선을 위로 뚫고 올라가면 추세에 현저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며, 대세상승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 경우에 2,060선은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역할이 변경됨을 알 수 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딱 여기!!'라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지지선과 저항선을 설정해두고 추세 매매를 할 수 있으며, 지지선을 아래로 돌파해서 내려가는 경우 손절, 저항선을 위로 뚫고 올라가는 경우 추매 및 홀딩 등의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

전통적으로 배당성향이 높고, 고배당을 유지하는 종목일 경우 지지선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주가가 어느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시가배당률이 상승하게 되므로 매수세력이 강하게 나타난다. 물론 이는 영업이익의 훼손이 없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반면, 기업의 업황에 이렇다 할 발전이 없거나 영업이익의 혁신적인 개선이 없는 경우에는 저항선이 강하게 나타난다. 어느 수준 이상의 가격 이상에서는 주가가 비싸다고 느끼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에 홀딩을 하기보다 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지지선과 저항선에 대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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