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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라운드피겨'라는 용어를 심심치않게 접할 수 있다.

'라운드피겨'는 쉽게 말해서 딱 떨어지는 숫자를 의미한다.

혹은 뒤에 0이 많은 숫자라고 할 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의 1주당 가격이 1,000원 / 10,000원 / 200,000원과 같을 때 이를 라운드피겨라 부른다.

다른 주식 용어들에 비하면 의미도 너무 쉽고 이해하기도 참 좋은 착한 녀석이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라운드피겨라는 용어를 알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단, 사람들은 지저분한(?) 숫자보다는 딱 떨어지는 깔끔한 숫자를 좋아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주식을 주문하기 위한 호가창을 들여다보면 라운드피겨에 매수, 매도 주문이 많이 몰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위의 호가창은 BNK금융지주의 매수, 매도 주문 내역이다.

다른 호가에 비해 11,000원에 걸려 있는 매도주문수량이 월등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이 종목이 11,000원에 걸려 있는 13만여개의 물량을 뚫고 올라선다면 의미 있는 저항선을 돌파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의 가격을 누르기 위해 허매도 주문을 위와 같이 걸어놓는 경우도 있으니 한 호가에 매도벽이 심하게 두텁다고 해도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위와 같이 사람들은 라운드피겨를 선호하고, 해당 호가에 많은 매수, 매도 물량이 걸려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보다 더 빠른 매매를 위해서 라운드피겨의 바로 한 호가 위나 아래에 매수, 매도를 걸어놓는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주식을 매매할 수 있을 것이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사소한 용어들을 알고 실전 투자에 접목해 보는 것도 나름 투자의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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