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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투자를 접하게 되면서 나는 마치 투자의 신세계를 접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여태껏 이렇게 좋은 투자를 왜 모르고 지냈을까 하는 자책 아닌 자책도 하고

투자금액을 점점 늘려가면서 예상 수익률을 바탕으로 나만의 장밋빛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다.

어딜가나 '무식은 용감하다.' 라는 말은 통하는 것 같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투자를 감행하다가 총알이 다 떨어져 갈 즈음,

다시금 내 투자에 대해 되돌아보고 여러 업체들을 둘러보며 살펴 볼 여유도 조금 가질 수 있었다.

물론 처음 투자를 하기로 했을 때 나름대로 이래저래 알아보고 안전성 체크도 했다고 생각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반성의 여유가 생기고 나니 투자 내역을 하나하나 복기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살짝 들었다.

내가 투자한 업체 대부분이 신생업체 급이었고, 그 당시에는 안전장치를 잘 마련해 둔 것 같이 보였는데

요즈음 해당 업체들이 출시하는 새로운 P2P투자 물건들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내 원금은 무사히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중, 내 눈길이 다시 머물게 된 업체가 바로 이 곳, '테라펀딩'이다.

테라펀딩은 부동산P2P 업계의 선두주자이자 P2P투자 업계의 1위 업체이다.

당연히 한국P2P금융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회원사 이기도 하다.

아래는 한국P2P금융협회 홈페이지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놓은 글이다.

2017/09/25 - [P2P 투자 이야기] - [P2P투자] 한국P2P금융협회 홈페이지 활용하기(협회 회원사 목록 정리)

 

테라펀딩은 2017년 10월 7일 기준,

누적 대출액 : 1,902억원 / 누적 상환액 : 1,054억원

평균 수익률 : 12.52%

연체율 : 2.64% / 부실률 : 0%

의 실적을 보이며 누적 대출액 2,000억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누적 대출액 대비 누적 상환액에서 알 수 있듯이 테라펀딩은 대출액 규모도 크지만

상환 실적 또한 대단히 우수하다.

연체율 2.64%가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운 수치가 아니지만

부실률 0%에서 볼 수 있듯 좀처럼 대출이 부실까지 가는 경우는 없는 듯하다.

물론 현재의 연체율/부실률 을 공시하는 방법에는 투자자에게 모든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 줄 수 없는

수치 상의 약점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래도 대출액 규모에 비해 2.64%의 연체율은 그리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

 

처음에 내가 투자를 시작할 때, 테라펀딩을 둘러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P2P투자의 입문 단계에 있던 나로서는 테라펀딩에 투자하기 망설여지는 두 가지 요소가 있었다.

첫째, 다른 P2P펀딩 업체에 비해 낮은 수익률 이었다.

신생업체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각 업체들이 앞다투어 20%를 넘나드는 수익률을 제시할 때도

테라펀딩은 12%내외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출시했다.

P2P투자 입문자의 입장에서 약 8%에 달하는 수익률 차이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둘째, 다른 P2P펀딩 업체에 비해 긴 상환기간 이었다.

타 업체들에서 짧게는 1개월짜리부터 단기 투자가 가능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을 때,

테라펀딩은 대다수의 상품이 6개월 이상, 길게는 15개월 짜리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었다.

처음 투자를 해보려는 입장에서 1년 가량의 기간을 믿고 맡긴다는 것은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다고 본 측면도 있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테라펀딩이 업계 1위라는 자료를 접하고도 나는 이 업체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사람들이 테라펀딩이라는 업체를 찾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일단 테라펀딩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부동산P2P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이다.

건축자금 대출부터 건물 담보대출까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사업성이 높거나 담보가치가 우수한 상품들을 제공하다보니 타 업체에 비해 금리는 다소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1순위 담보대출' 이라는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1순위 부동산 담보채권이며, 상품의 가치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9%라는 낮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목동에 거주할 당시, 현대하이페리온의 상징성과 가치에 대해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바,

LTV 75%의 본 상품은 다소 낮은 수익률에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하나의 상품을 예로 들었지만, 이와 같이 테라펀딩은 일단 상품의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지금껏 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까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P2P투자 업체들은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 해도

처음에는 투자자들에게 이를 어필할 방도가 달리 없다.

투자자들이 P2P업체들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해당 업체의 대출 누적액과 누적 상환액, 그리고 연체율과 부실률 정도인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까지 테라펀딩이 보여 준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질 수 있다.

 

테라펀딩에서는 '자동투자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동투자서비스란 투자할 상품의 조건(투자기간, 수익률, 투자등급 등)을 사전에 미리 설정해두면

해당 조건에 맞는 상품에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매번 투자상품을 분석하고, 투자 오픈 시간에 맞추어 투자하기 힘든 투자자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함과 동시에 투자 리스크도 감소시켜 줄 수 있는 투자자 친화형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자동투자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테라펀딩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테라펀딩은 2014년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여 약 3년여의 시간 동안

투자자들의 신뢰와 선택을 꾸준히 받아온 업체로서

앞으로도 안정성 높은 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이다.

개인적으로도 기존에 투자했던 투자금들이 회수되면 테라펀딩의 상품에 투자를 하기 위해

종종 시간이 날 때마다 테라펀딩에서 출시하는 상품들을 눈여겨보고 있는 중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은행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안겨주고

대출자들에게는 기존의 사채시장보다 부담이 덜한 대출을 실행해주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업체가 되길 바라며 테라펀딩에 대한 짧은 분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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