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연말 배당과 배당락 날짜 정리

2019년의 시간도 어느새 흐르고 흘러 11월의 첫째주가 되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12월은 '배당의 달'이므로 12월까지 이제 딱 한 달 남은 셈이다.

12월이 '배당의 달'이라고 해서 이 때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아니다. 보통 배당금은 3-4월에 지급하지만 배당받을 사람을 정하는 날이 12월에 속해있기 때문에 12월이 되면 배당주들의 가격이 평소보다 격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늘상 12월이 되면 주식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 "주식을 언제 사야 배당을 받을 수 있나요?" 같은 글들이 반복적으로 올라온다. 딱 한 번만 제대로 이해해놓으면 매년마다 주식을 언제까지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지를 스스로 간단하게 계산해볼 수 있다.

최근 들어서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차 등의 국내 대기업들도 분기 배당이나 반기 배당을 실시하는 등 배당 확대 정책을 펴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12월을 기준으로 배당하는 기업들이 많기에, 연말에 배당락일이 언제인지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2019년도의 배당을 받기 위해 정확히 언제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주주명부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식은 오늘 샀다고 해서 오늘 바로 그 주식이 내 계좌에 들어오지 않는다. 주식을 매수한 날을 기준으로 D+2일에 주식이 내 계좌에 들어온다. 주주명부에 내 이름이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2019년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서 2019년도의 마지막 날에 주식을 사면 헛수고가 된다. 이틀 후에 주식이 내 계좌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년 마지막 날은 '휴장'이다. '휴장'은 거래소가 문을 닫는다는 의미이다.

2019년의 마지막 날은 12월 31일 화요일이다. '평일'이지만 2019년의 마지막 날이므로 '휴장'이다.

그렇다면 2019년의 마지막 영업일은 12월 30일 월요일이 된다. 바로 이 날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2019년의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12월 30일에 주식이 내 계좌에 들어 있으려면 2일 전에 주식을 매수해놓아야 한다. 여기서 2일이란 '평일' 기준이다. 따라서 아무리 늦어도 12월 26일 목요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2019년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종종 이 내용을 잘못 이해한 투자자들이 12월 27일 금요일에 주식을 매수해놓고 연말배당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슬픈 착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12월 27일은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이란 배당받을 권리가 떨어진다 라는 의미이다.

설명을 위해 말이 길었지만 2019년의 연말 배당과 배당락 날짜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12월 26일 목요일(D-day) : 이 날 18:00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12월 27일 금요일(D+1) : 배당락, 배당받을 권리가 떨어지는 날이다. 27일에 주식을 매수해봤자 주주명부에 내 이름이 올라가는 것은 2020년이 되므로 2019년의 연말 배당은 받을 수 없다.

 

12월 30일 월요일(D+2) : 배당기준일, 12월 26일에 매수했던 주식이 내 계좌에 들어오는 날이다. 2019년은 12월 30일이 마지막 영업일이므로 이 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

 

12월 31일 화요일 : 주주명부폐쇄기준일, 당해연도의 마지막 날 = 휴장 

 

 

이와 같은 원리로 반기 배당, 분기 배당을 받기 위한 배당락일도 쉽게 계산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라고 하면 3,6,9,12월의 마지막 날이 기준일이 된다.

위에서 계산해 본 것처럼 평일을 기준으로 달력을 보면서 따져보면 언제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을지 금방 따져볼 수 있다.

 

2019년 연말 배당과 배당락 날짜 계산하는 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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