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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배당주'

주식시장에서 공식처럼 통하는 말 중에 하나다.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경제 기사에도 배당주 관련한 기사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대다수의 기업이 12월 기말 결산을 통해 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 쯤이 되면 투자자들의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이번 글에서는 배당관련한 용어인

주당배당금 / 시가배당률 / 배당성향

세 용어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당배당금

주식 1주당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뜻하며,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총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구한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총배당금이 100만원이고 발행주식수가 100주라고 하면

주당배당금 = 100만원/100주 = 1만원/주

주당배당금은 1만원이 되며, 주식 1주를 보유하면 1만원의 배당금을 받고, 10주를 보유하면 1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가배당률

현재 주가에 대한 배당금의 비율을 뜻한다. 은행 금리 등과 수익률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각 기업별 배당 기준일에 주가가 1만원이고 주당배당금이 500원이라면 시가배당률은 5%가 된다.

따라서, 주당배당금이 똑같이 500원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얼마인지에 따라 시가배당률은 달라질 수 있다. 당연히 시가배당률이 높을수록 투자자의 기대수익률도 함께 높아진다.

 

배당성향

배당성향은 현금 배당금의 총합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배당지급률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당기순이익이 100만원이고 현금배당을 30만원 실시하였다면 해당 기업의 배당성향은 30%가 된다.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은 통상적으로 고배당주에 해당하며, 배당주 투자자들은 배당성향이 꾸준히 높은 기업 혹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투자자입장에서는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이 배당을 잘 주는 좋은 기업이지만, 기업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이익금의 대부분을 배당에 써버린다면 장래의 발전을 위해 투자할 여력이 별로 없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꾸준한 순이익을 내면서 배당성향도 높은 회사를 찾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저금리 시대를 맞이하여 배당주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으며, 주가도 덩달아 오른 기업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배당주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현 시점에서의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도 중요하지만,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배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는 회사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절차도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사정에 따라 1회성으로 반짝 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들은 배당주 투자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요소이다. 그러므로 배당주 투자자들에게는 기업의 제무제표를 잘 살펴보고 나에게 꾸준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줄 수 있는 기업을 파트너로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하겠다.

이상으로 주당배당금 / 시가배당률 / 배당성향 용어에 관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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