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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주식 시리즈를 통해 환율과 주식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환율과 주식은 어떤 관계일까? - (1) 환율의 이해

1편 요약

원달러환율 상승 → 원화가치 하락

원달러환율 하락 → 원화가치 상승

 

환율과 주식은 어떤 관계일까? - (2) 환율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2편 요약

원달러환율 상승 → 수출기업에 유리

원달러환율 하락 → 내수기업에 유리

 

1편과 2편을 통해 환율이라는 녀석이 가지는 대략적인 의미와 기업에 미치는 거시적인 영향을 살펴보았다.

3편에서는 환율이 기업의 부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앞서 2편에서 환율이 기업의 매출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게다가 환율은 기업의 부채에도 관여하고 있다. (참 부지런한 녀석이다.)

기업의 부채는 다시 말하면 기업이 지고 있는 빚이다. 남에게 빌린 돈이라는 뜻이다.

만약, 삼성전자라는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거나 은행에 돈을 빌린다고 가정해보자.

국내 기업이므로, 원화로 채권을 발행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된다.

아무튼 돈을 빌렸으니 이제 장사를 열심히 해서 갚을 일만 남았다.

 

그런데!!

원달러환율이 떨어지고 있다. 그것도 쭉쭉..

1,200원이던 환율이 1,000원까지 하락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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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삼성전자는 울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2편의 내용에 의해,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 기업의 매출액이 감소하고 이익이 줄어든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기에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위주의 기업인 삼성전자는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그런데 만약에 부채까지 많이 지고 있었다면 아마 엉엉 울어야 할 것이다.

사실상 빚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실상 늘어난 빚'이 이번 글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수출 위주의 기업이다. 외국에 물건을 팔고 결제대금을 달러로 받는다. 받아온 달러를 원화로 바꾸어 직원들 월급도 주고 은행에서 빌린 돈도 갚는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100만원이었고, 반도체를 2,000달러 어치 판매했다고 가정해보자.

 

원달러환율이 500원일 경우,

2,000달러 * 500원 = 1,000,000원

매출액은 100만원이고, 은행에 빚을 갚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

 

원달러환율이 1,000원일 경우,

2,000달러 * 1,000원 = 2,000,000원

매출액은 200만원이고, 은행에 진 빚 100만원을 갚고도 100만원이 더 남는다.

 

동일한 금액(100만원)을 대출받았고, 동일한 방식으로 영업을 해서, 동일한 가격(2000달러)에 물건을 판매했지만

환율의 변동에 따라 빚쟁이가 될 수도 있고, 순이익을 내는 건실한 기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환율은 참 중요하다.

사업을 하려는 사람에게도,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도, 채권을 사려는 사람에게도

이 모든 사람들에게 환율은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지금까지 환율과 주식의 관계 1~3편을 통해 환율의 기본 개념부터 환율이 기업과 그 부채에까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 드디어 4편에서는 환율과 주가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움직이는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환율과 주식은 어떤 관계일까? - (4)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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