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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사랑이 넘쳐흐르는 책이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딸아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사주고 읽어주었던 책이다.

생후 3개월 정도 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 번 책을 읽어주면 서너번씩 반복해서 읽어주곤 했었다.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았던지,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주어도 그 자리에 꼼짝않고 앉아서

책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그 시절이 문득 떠오른다.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책의 표지>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책의 장점은 '사랑해' 라는 말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태생이 무뚝뚝한 한국인이라 아이가 태어나고 분명 사랑하는 마음이 많은데도 지내다보면 '사랑해'라는 말이 그리 쉽게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책을 읽어주다보면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마음껏 해줄 수 있고

나 스스로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책의 본문 내용 中>

 

몇 달간 읽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책장을 넘기고 하는 과정에서 책이 이래저래 많이 구겨졌다.

그래도 이 책은 구겨진 그 모습도 뭔가 사랑스러운 느낌이 나면서 어울리는 책이다.

우리 부부가 한때 생각했던 것은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책이 우리 아이 첫 책이었으니

새 책을 한 권 더 구입해서 나중에 기념으로 선물해줄까 했었다.

뭐 지금도 그 생각은 유효하다.

 

책의 내용도 굉장히 사랑스럽다.

아이가 무얼해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림체 또한 귀여운 편이다.

오늘 아침에도 사랑해책을 한 번 읽어주고 왔는데 딸아이가 이제는 책을 보는 재미보다 책을 직접 넘기는 재미에 심취해 있는 관계로

내가 저 짧은 글들을 다 읽기도 전에 다음 장으로 휘리릭 넘겨버린다.

그래도 이 책을 읽어주고 있으면 함께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사랑해책은 태교책으로 활용해도 참 좋을 것 같다. 엄마 배 속의 아기가 매일마다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나중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을 때, 사랑이 넘치는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

우리 딸아이에게 태교책으로 읽어주기에는 이미 늦었기에.... 무릎에 앉혀놓고 함께 책을 바라보면서 많이 읽어줘야겠다.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책이 시리즈로 몇 권 더 있다고 하는데 그 책들도 구입해서 읽어줘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가면 딸아이와 함께 사랑해 책을 재미있게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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