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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추천도서의 베스트셀러 상위목록에 늘 자리잡고 있는 달님 안녕 시리즈

돌을 눈앞에 둔 딸아이가 지금 가장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달님안녕 시리즈는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달님안녕 / 싹싹싹 / 구두구두 걸어라 / 손이 나왔네

 

 

처음에 딸아이에게 달님안녕 시리즈 책을 사주었을 때가 지금으로부터 약 2-3개월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8-9개월 정도 됐었으려나?

사실 그 때는 딸아이가 이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좋아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어쩌면 싫어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딸아이가 가장 먼저 집어서 읽어달라고 하는 책들일 정도로 그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

어른의 입장에서 이 책을 열어봤을 때,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살짝 거부감이 드는 일본풍의 그림체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딱히 내용도 아기들이 좋아할 것 같지 않았는데(실제로 딸아이도 좋아하지 않았으니)

책을 잘못 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섣부른 판단이었다.

딸아이는 점점 달님안녕 시리즈를 좋아하게 되었고, 부모의 느낌으로는 이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보는 듯하기도 하다.

 

'달님안녕' 책을 읽어 줄 때는 달님에게 정말로 '안녕'하는 손짓을 한다.

또한 구름이 달님을 가리는 부분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느낌을 여러 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받았다.

그래서 구름이 달님을 가리는 장면은 재빨리 넘기려고 한다.

 

'싹싹싹' 책은 딸아이에게 신체 각 부분의 명칭을 알려주게 된 고마운 책이다.

"발 어딨지?", "손 어딨지?" 하는 질문을 하면 딸아이가 발과 손을 내어 보인다.

저 그림을 보고 아기가 자신의 손과 발을 배운다는 게 참으로 신기했다.

처음에는 참 허접하게 생긴 책이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존경심이 드는 책이다..

 

'손이 나왔네' 책은 딸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보는 책이다.

손과 발이 이불 밖으로 차례대로 나오는 모습이 꽤나 마음에 드는 듯 하다.

부모의 빗나간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손이 쑥 하고 나올 때, 그림의 장면을 따라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구두구두 걸어라' 책은 가장 늦게 호기심을 보인 책이다.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딸아이가 제법 걸음마를 잘 하게 되면서부터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때가 아닌가 하는 부모의 과대망상도 있다.

구두가 쿵쿵 하면 딸아이도 발을 쿵쿵 구른다.

열심히 발을 구르는 모습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다.

 

조금 더 성장하면 달님안녕 시리즈 책을 스스로 웃으며 본다는데..

그런 시기가 언제쯤 올까?

[달님안녕 시리즈]는 육아를 하면서 집에 가지고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법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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