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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지수가 새롭게 등장하였다.

이름하여 KRX300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한데 모은 후, 시가총액 700위,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에 포함되는 종목들을 심사하여 300종목을 선정하였다.

KRX300이 등장하면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품들도 함께 출시가 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KODEX KRX300 을 중심으로 상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제 출시된 지 4개월 남짓 밖에 되지 않은 상품이기에 월봉 5개가 귀엽게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분기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고점을 찍고 2분기에 하락한 모습이 KRX300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펀드보수 : 연 0.05%

자산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ETF계의 최강자 자리를 단단히 다지고 있는 관계로 타사에 비해 ETF상품의 펀드보수가 약간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번 KRX300 상품의 경우는 미래에셋의 TIGER KRX300 펀드보수가 연 0.09%로 삼성자산운용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이러한 몇몇 이유로 역시나 KODEX KRX300의 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KOSPI200을 추종하는 ETF의 경우에는 TIGER200으로 거래하는 것이 수수료 측면에서 더 유리하고 거래량도 어느 정도 뒷받침 되기 때문에 TIGER200을 보유하고 있지만, KRX300의 경우에는 수수료와 유동성 두 가지 모두 삼성자산운용이 낫기 때문에 KODEX KRX300을 추천하는 바이다.

아래는 KODEX KRX300의 구성종목 상위 10개 종목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쳤다고 하지만 역시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비중이 30% 가까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도체가 계속해서 화이팅 해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KRX300은 기존에 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를 통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두 지수에 한꺼번에 투자하고 싶었던 투자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삼성전자 단일 종목이 23.17%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코스피 종목이 시가총액의 91%, 코스닥 종목이 9%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합한 의미가 희석되는 느낌이 아쉬운 부분이다. 코스닥 종목이 아무리 올라도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는 것이 ETF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반도체 업계가 휘청이면 추풍낙엽이 되기도 한다.

추후에 해당 지수의 종목 선정 방법을 개선한다면 코스닥의 비중을 현행보다 더욱 확대하여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현실성 있는 상품으로 개선되면 어떨까 한다.

KODEX KRX300, ETF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한 번쯤 투자를 고려해볼 만한 펀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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