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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코스피의 상승에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한 번쯤은 눈길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 
주식투자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증권계좌도 하나쯤은 만들어 두었을 것이다.
나도 자산의 일정 부분을 떼어 주식에 발을 담그고 있는 입장에서 처음 주식에 입문할 때 
너무도 밝은 장밋빛 미래를 그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시장에 뛰어들면 거대자본을 등에 업고 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외인과 기관투자자, 
그리고 주식을 생업으로 삼고 있는 전업투자자 등 
나의 돈을 노리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무림의 고수들이 득실득실하다는 것을 머지 않아 실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식은 머니게임이며 제로섬게임이다. 더 많은 자본이 있는 투자자가 승률이 높으며, 
따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내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면 누군가는 돈을 잃었을 것이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종목이 있으며 매일같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더불어 신규상장되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상장폐지되는 종목도 존재한다.
이 중에 나에게 수익을 안겨줄 종목을 선정한다는 것은 결코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니다.
힘들게 벌어 아끼고 아껴 모은 돈을 클릭 몇 번에 날리고, 
하염없이 떨어져만 가는 보유종목의 주가를 바라보는 것은 모든 투자자들이 상상도 하기 싫어하는 최악의 모습일 것이다.
또한 투자의 어려움 중 하나는
열 번 투자하여 아홉 번 성공하고 마지막 한 번을 실패하면 그 투자는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는 안하는 것이 상책일까?
대부분 주위 사람들에게 주식투자 이야기를 꺼내면 
도시락을 싸서 따라다니며 말릴 기세로 적극 만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도 한번쯤 주식투자에서 실패를 맛보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현대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흔히들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라고들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그 꽃이라 하는 주식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개미들이 개별종목에 투자해서 성공하는 것은 가뭄에 콩나듯 찾아볼 수 있으며, 
외인과 기관에 비해 승률도 낮다.
그래서 이 글에서 주식투자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ETF투자이다.



ETF란 Exchange Traded Funds 의 약자로 네이버 지식백과에 사전적 의미를 검색하면
 'KOSPI200, KOSPI50과 같은 특정지수의 수익율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Index Fund). 인덱스 펀드와 뮤추얼 펀드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이다. 2002년 처음으로 도입된 ETF는 인덱스 펀드와는 달리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라고 되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TF는 특정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특징이 있다. 
즉, 코스피지수를 따라가는 ETF는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이 나고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 손실을 보는 구조이다.
그렇다면 결국 개별종목을 합쳐놓은 꼴이 아니냐 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ETF투자의 장점을 살펴보면,

첫째, 예를 들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는 지수가 하락하면 손실이 날 수는 있지만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상장폐지를 당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이는 리스크관리 라는 측면에서 보면 매우 안정적인 종목이다.

둘째, 역사적으로 주가종합지수는 우상향해왔다.
경제대공황이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을 겪으며 주가가 폭락하기도 하지만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종합주가지수를 하나의 개별종목으로 보고 투자를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직장인재테크의 수단으로서 분명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매력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가지고 주식시장에 모여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주식이 가지는 매력을 잘 살리면서 최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ETF투자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에 이어서 다루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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