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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 지수는 '박스피'라는 놀림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구박(?)을 한 몸에 받아왔다.

분명 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에 한참 미치지 못했으며

코스피지수 2,200 ~ 2,300은 누군가 여기에 거대한 유리 장벽을 쳐 놓은 것 마냥 번번히 돌파에 실패하는 지점이었다.

하지만 이 지루하고도 지루한 박스피 장세는 작년과 올 초에 지수 2,600돌파를 시도하면서 사실상 막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수 년에 걸쳐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던 2,200~2,300 지수를 단숨에 돌파하고 어느새 이 지점을 저항선으로 만들어 버렸으며, 심지어 이제는 코스피지수 2,200이 오면 전재산을 몰빵하겠다는 투자자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국내 증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동안 억눌려왔던 지수도 훨훨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업계의 눈부신 실적 개선과 바이오 주의 성장,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버티고 있는 내수주까지 골고루 순환매가 이루어지며 지수를 점차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사실 그 동안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갖혀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해외 지수들은 이미 저만치 높이 날아가버린 상황이므로, 해외 지수를 참고하여 국내 증권시장 지수를 살펴본다면 코스피지수 3,000 시대, 코스닥 지수 1,000 시대가 수 년 내에 다가올 것으로 보여진다.

위는 코스피의 월봉 차트이다.

근 10년여간의 방황을 마치고 2017년부터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올라온 모습이 눈에 띈다.

1년 사이에 300~400포인트가 급등하였으며, 지수 기준으로 10%를 훌쩍 상회하는 상승률이다.

현재는 상승 후에 따라오는 조정 구간으로 보여지며, 기간 및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면 다시금 에너지를 응축하여 위로 점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기술적 분석을 좋아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코스피 월봉차트는 아름다운 정배열을 그려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7/11/14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이동평균선/정배열/역배열/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

2017/11/09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추가적으로 최근 남과 북 사이에 흐르는 화해기류와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이슈, 정부의 코스닥 부양 정책 실시 등은 국내 주가지수에 기름을 들이부어 줄 좋은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혹시나 중간중간에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이나 금리인상 등의 이슈가 발생해준다면, 이 지점을 기회로 삼아 우량 종목을 매수한다면 1~3년 후에 달콤한 수익의 열매를 한아름 선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8/02/12 - [주식&채권 이야기] - 지수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 엘리어트 파동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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