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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TV뉴스를 시청하다보면 '오늘 주식시장은 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혹은 '오늘 주식시장은 보합권에서 마감되었습니다.' 와 같은 아나운서의 멘트를 접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강세 / 강보합 / 보합 / 약보합 /약세

 

강세

주가가 큰 폭의 상승을 하였거나 그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강세라고 표현한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해당 종목이 추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2017년 들어서 IT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저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종목들이 수두룩하니 확실한 강세장이라고 볼 수 있다.

 

약세

주가가 큰 폭의 하락을 하였거나 그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약세라고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등과 같이 표현 가능하다. 최근 사례를 보면 우리 나라에 사드 배치 이슈로 인해 중국과의 갈등이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관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였다. 얼마 전 시진핑의 재집권이 확실시되면서 한-중 관계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고 중국 관련주들도 다시금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강보합 / 보합 / 약보합

기본적으로 '보합'은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주가가 '보합'이라고 하면 주가변동 0%일 때를 일컫는다. 강보합은 주가가 상승하긴 했으나 상승폭이 작은 경우를 의미한다. 사실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0~1% 사이의 상승을 '강보합'이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0~1% 주가가 하락했을 시에는 '약보합'이라고 표현한다. 

국내 증시 현황을 실제 사례로 살펴보면, 2017년 11월 17일자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03% 하락한 2,533,99에 마감하였다. 0~1% 사이의 하락이 있었으므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11월 16일에는 전날 대비 0.66%상승한 2,534.79에 마감하였으므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볼 수 있다.

요즘 핫핫핫한 코스닥을 살펴보면 11월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 5거래일 연속 1.5%이상의 지수 상승이 있었다.

↓ ↓ ↓

5일간 강세장을 연출하였고 11월 17일에 0.56%의 하락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하였다고 표현할 수 있다.

 

TV나 신문 등에서 주가에 대해 간단히 표현할 때 많이 쓰이는 용어들이므로 알아두면 시황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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