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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참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시가총액'이다.

특히 시장이 폭락하기라도 한 날이면 언론들은 앞다투어 '시가총액 얼마가 증발했다' 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뽑거나 대기업 회장과 같이 부유한 인사들의 주식 보유 가치가 몇 천억 하락했다는 식의 기사를 발행하여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

그렇다면 주식에서 시가총액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시가총액

'시가'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시기의 물건값'이라고 되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시가총액은 특정일에 해당 주식이 가지는 가치의 합이 되며, 산출식은 아래와 같다.

시가총액 = 당일의 주식 1주당 가격 × 총 주식발행 수

예를 들어 A기업의 오늘 주가가 1,000원이며 총 주식발행 수가 1,000주 일 때,

1,000원 × 1,000주 = 1,000,000원

A기업의 시가총액은 1,000,000원이 된다.

만일 다음 날 주가가 올라서 1,100원이 되고 주식발행 수는 그대로 1,000주 일 때,

1,100원 × 1,000주 = 1,100,000원

시가총액이 1,100,000원으로 100,000원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시가총액은 '얼마!'라고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날 그날 주가의 변동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가총액이 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일단 가장 단순하게 접근하면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기업의 가치도 함께 상승한다. 위의 A기업 사례에서와 같이 주식 1주당 가격이 상승하면 할수록 시가총액도 그에 비례해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반대로 시가총액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가치가 낮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을 찾으면 된다. 현재 부동의 1위는 삼성전자로 2017년 11월 17일 기준, 주가 2,814,000원에 시가총액이 무려 363조 2,832억원에 달한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주가 83,000원에 시가총액 60조 4,069억원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1,647조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272조원으로 둘을 합하면 약 1,919조원이 된다.

참고로 미국 구글의 시가총액이 한화로 약 800조원으로 삼성전자의 2배 이상이라고 하니 구글의 기업 가치를 시가총액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종종 주식 1주당 가격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1주당 가격이 높다고 하여 기업의 가치도 높다고 생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예를 들어 한 주에 83,000원인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60조원을 넘고, 한 주에 800,000원인 NAVER의 시가총액은 26조 남짓이다. 주당 가격으로는 네이버가 10배 비싸지만 기업의 가치는 SK하이닉스가 2배 이상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공하는 증권정보에서 시가총액 순으로 정렬된 국내 주식 종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종종 체크해가면서 투자에 참고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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