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글에서 주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차트와 관련 용어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2017/11/12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차트/봉차트/캔들차트/양봉/음봉

 

이번 글에서는 차트에 담긴 기초적인 의미와 어지럽게 차트를 수놓고 있는 형형색깔의 선들이

차트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 어떤 시그널을 보내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동평균선 / 정배열 / 역배열 / 골든크로스 / 데드크로스

 

이동평균선

과거 일정 기간 동안 주가(종가)의 평균값을 구하여 점으로 표시한 뒤, 점들을 선으로 연결한 것

줄여서 '이평선'이라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오늘을 기준으로 주가의 '20일 이동평균값'을 구하려면 오늘을 포함한 과거 20일 간의 주가를 모두 더한 뒤, 20으로 나누면 '20일 이동평균값'을 구할 수 있다.

5일선, 20일선 : 단기 이동평균선

60일선 : 중기 이동평균선

120일선, 240일선 : 장기 이동평균선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이동평균선은 위와 같으며, 산출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300일선, 500일선, 1000일선과 같은 초장기(?) 이동평균선을 투자의 지표로 삼는 투자자들도 존재한다.

이동평균선은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할 때 기본지표로 삼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고, 미리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한다.

 

 

 

정배열

주가의 흐름을 이동평균선으로 나타낼 때, 위에서부터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이 차례로 위치하는 것

주가가 정배열 상태에 있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현재에도 상승 탄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뜻한다.

차트를 주식투자에 주로 활용하는 투자자들은 앞으로 정배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찾으려

여러 수식을 동원해서 종목검색을 하기도 한다.

위 차트는 삼성전자의 주봉 차트이다.

빨간색으로 밑줄 친 부분을 보면 각 이동평균선을 색깔별로 구분해 놓았다.

초록 : 5일선 / 빨강 : 20일선 / 노랑 : 60일선 / 보라 : 120일선

120일선이 가장 아래에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고 60일 선이 그 위에서 이동평균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20일선은 60일선 위에서 상승그래프를 그리고 있고

마지막으로 5일선은 20일선 위를 넘나들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와 같은 차트가 정배열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역배열

정배열과 반대로 이동평균선을 위에서부터 보았을 때 장기, 중기, 단기의 순으로 나타나는 것

주가가 역배열 상태에 있다는 것은 과거의 주가가 현재보다 더욱 높았다는 의미이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시그널이다.

보통 역배열의 모습을 나타내는 종목은 신규매수를 하지 않으며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이 출현하거나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설 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래는 한전KPS(051600)의 주봉이다.

 3월 하순 쯤에 잠시 5일 선이 20일선 위를 뚫고 올라선 적이 있지만

다시 힘없이 하락하며 역배열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20일선이 가장 위에, 그 다음으로 60일선, 20일선, 5일선이 차례로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부 정책 등 몇 가지 악재가 겹쳐서 주가가 점점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유의미한 반등이 있기 전까지 매수를 권하지 않는다.

하락의 끝이 어디일지 모르기 때문에 많고 많은 종목들 중에 하락세에 접어든 종목을 매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골든크로스(Golden Cross)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기/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것

위의 한전KPS차트에서도 골든크로스를 찾아볼 수 있다.

5일선이 양봉을 동반하여 20일선을 뚫고 올라서는 지점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골든크로스라고 한다.

5일선이 20일선을 뚫는 현상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 예측하고 매수에 나서서는 안된다.

최소한 60일선은 뚫고 올라서야 상승 탄력이 붙었다고 판단하며,

120일선 위로 올라서면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고 보는 경향이 우세하다.

 

데드크로스(Dead Cross)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기/장기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 것

골든크로스와 정반대라고 보면 된다.

위의 한전KPS차트에서도 데드크로스를 찾아볼 수 있다. 

장대음봉을 동반하며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내려간 후 아직까지 20일선을 만나러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 주가가 하락 추세로 접어듬을 의미한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데드크로스가 나타나며 주가에 조정을 준 후,

다시 강력하게 골든크로스를 보이며 주가가 상방으로 치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기에

이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 생각하고 포지션을 취해서는 안되겠다.

 

차트에는 여러 보조지표가 있으며, 주식투자를 할 때 도움이 되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지표들을 투자에 활용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면

투자 성공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2017/11/09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2017/11/06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주당배당금 / 시가배당률 / 배당성향

2017/11/05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보통주와 우선주

2017/11/04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

2017/11/03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 ROA / ROE 란?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