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기초 용어]차트/봉차트/캔들차트/양봉/음봉

지난 글에서 주식투자를 할 때, 투자분석은 크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나뉜다고 하였다.

2017/11/09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이번 글에서는 이 중, 기술적 분석의 토대가 되는 차트 및 이와 관련된 기본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차트 / 양봉 / 음봉 / 시가 / 고가 / 저가 / 종가

 

차트(Chart)

차트는 과거의 주가 변동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봉차트 혹은 캔들차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봉이나 캔들에서 연상되듯이 막대그래프를 활용하며 하루 혹은 그 이상 기간의 주가 변동을 기록하고

이를 연속적으로 나타내어 주가흐름을 예측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 사용한다.

하나의 봉은 '시가, 고가, 저가, 종가'가 얼마인지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 장이 시작할 때의 가격 / 종가 : 장이 끝날 때의 가격

고가 : 장 중에 가장 높았던 가격 / 저가 : 장 중에 가장 낮았던 가격

정도로 이해하면 주식투자를 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봉은 '음봉'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것을 의미한다. 즉, 주가가 떨어진 것이다.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봉은 '양봉'

종가가 시가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주가가 올랐다는 이야기이다.

모름지기 투자자라면 누가 뭐라해도 양봉이 최고이다.

심지어 증권사 직원들은 빨간색 넥타이를 선호하며, 파란색 넥타이는 암묵적인 금기 사항이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이다.

아무튼 일반적으로 봉은 아래와 같이 표시하며,

왼쪽의 파란색이 음봉, 오른쪽의 빨간색이 양봉 되겠다.

음봉은 시가가 종가보다 높으므로 시가가 위쪽, 종가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꼬리처럼 위아래로 달린 녀석들이 그 날의 고가와 저가를 나타낸다.

반대로 양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높으므로 종가가 위쪽, 시가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가와 저가는 음봉과 동일하게 꼬리로 표시한다.

 

참고로 봉은 기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 하루 동안 주가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를 봉으로 나타낸 것 : 일봉

* 한 주간 주가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를 봉으로 나타낸 것 : 주봉

* 한 달간 주가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를 봉으로 나타낸 것 : 월봉

 

아래는 삼성전자의 주봉 차트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을 '주봉'을 통해 연속적으로 나타내었으며,

2016년 9월 13일 경 최저 1,456,000원에서 현재 2,820,000원까지 주가는 약 2배 가량 상승하였으며

당연히 음봉보다 양봉이 많이 보이는 아름다운 차트라고 할 수 있다.

차트 가운데 쯤에 표시한 길이가 긴 양봉을 '장대양봉'이라 표현하며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길이가 긴 음봉은 '장대음봉' 이라 부르며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대개 많은 거래량과 함께 장대양봉이 출현한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는 경향이 있으며

본격적인 상승의 시작을 나타낸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반면 많은 거래량과 함께 장대음봉이 출현한다면,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며

주가에 반등이 생기기 전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며 매수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다.

 

장대양봉이나 장대음봉이 출현하는 이유는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 시그널을 법칙처럼 생각하고

무조건 장대양봉이 나오면 추격매수를 하고, 장대음봉이 나오면 손절을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 일봉, 주봉, 월봉 상에 현재 주가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 매수 주체가 외인, 기관, 개인투자자 중 누구인지

- 어떤 호재 / 악재가 있는지

- 해당 종목이 속한 업종의 다른 종목들의 주가 변동은 어떠한지

- 현재 이슈가 지속적일지 / 일시적인 현상일지

등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하는 판단 근거로 삼는다면 실패의 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상으로 차트 및 이와 관련된 기본 용어들에 대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