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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딸아이가 태어난 지 만으로 1년이 되었다.

가족들과 딸아이와 함께 소박하게 소규모 돌잔치를 열고 많은 축하를 해주었다.

이 아이도 살아가면서 앞으로 수 십번의 생일을 경험하겠지만 뭐든지 '처음' 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기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돌잔치를 해주고 싶었다.

이 아이도 세상에 태어나서 여러 힘든 과정을 겪고 1년을 살아낸 것이니 부모로서 대견한 마음도 들었고,

우리의 부모님과 가족분들을 모시고 마음껏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우리 부부가 '돌잔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돌잔치 전문 장소 및 뷔페를 대여하고 돌잔치 전문 사회자를 불러다가 하는 것은 둘 다 반대였다.

어차피 저런 뷔페는 언제든 갈 수 있고, 그 가격만큼의 음식 맛이나 질이 따라와주질 못한다.

또한 굳이 일면식도 없는 돌잔치 사회자가 우리 가족 행사 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딱히 내키지 않았었다.

우리가 상의 끝에 결론내린 돌잔치는 소규모돌잔치, 직계가족돌잔치 이다.

 

그래서 결정한 장소가 바로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 뷔페'  이다.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께 맛있는 식사도 대접해 드릴 겸,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도 가질 겸,

겸사겸사 돌잔치 장소를 신라호텔 더파크뷰 뷔페로 결정하게 되었다.

우리는 주말 런치타임으로 시간을 정했으며, 지방에서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 방문했다가

다시 집으로 내려가는 시간을 고려하여 런치로 결정했으므로

혹시 신라호텔 더파크뷰 뷔페에서 소규모돌잔치를 하려고 한다면 디너타임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신라호텔 내부로 들어서면 호텔 로비가 나오며 아래의 사진과 같은 장식이 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고 간다.

이 곳이 신라호텔의 상징과도 같다고들 하여 사진들을 많이 찍나 보다.

이 밖에도 외부의 분수대라던지, 한옥건물 앞 등등도 사진찍기에 꽤나 좋은 장소이다.

(물론 나도 찍고 우리 가족들도 찍었다.)

 

아래의 사진은 우리가 예약했던 룸에 세팅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식사를 하기 전 다들 한 컷씩 찍었는데 하필 내가 찍은 사진이 흔들려버렸다..

15인까지 식사가 가능한 룸이었고, 마침 우리는 15인 이었기에 이 룸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것이 아기 의자인데 우리가족은 처음 보는 형태의 아기의자였다.

일견 허술해보이는 의자였으나 막상 딸아이가 앉고 보니 안전하고 편리한 의자처럼 보였다.

만약 집에 아기의자가 없다면 이런 형태로 하나 구입하고 싶은 정도?

음식도 맛있으며, 가족분들도 음식에 대해서 모두 만족을 하셨다.

(특히 여성분들은 디저트를 마음에 들어하셨다.)

 

여기까지 보고 나서 신라호텔 더 파크뷰 뷔페에서 소규모돌잔치 혹은 직계가족돌잔치를 하고자 하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남겨보고자 한다.

 

1. 예약은 전월 1일부터 가능하다. (12월 3일이 돌잔치 라면 11월 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는 뜻.)

2. 식사 시간 및 식대, 룸 이용 금액이 정해져 있으므로 아래의 시간을 참고하면 된다.

  (반드시 룸으로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정말 가족끼리 오붓하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 식사 1~2시간 쯤 전에 미리 도착해서 사진촬영을 하는 것도 좋다.

 신라호텔과 그 주변은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오는 곳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아기와 가족들과 함께 추억이 될 만한

사진을 촬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4. 신라호텔 더파크뷰 뷔페는 돌상 반입금지 이다.

만일 돌상을 꼭 해야겠다고 하면 돌상을 꾸미고 하는 것은 집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딸아이 백일 때 백일상 대여를 해서 행사를 치뤘었는데 꽤 만족했었다.

조만간 백일잔치에 관한 글도 써 볼 예정이다.

 아무튼 우리는 돌잡이 물품들을 간소하게 구입해 가서 식사 하기 전에 돌잡이를 간단히 하고 식사를 했다.

5. 돌잔치 전문 사회자는 부르지 않는다.

정말 많아야 직계가족 20명 정도 모셔놓고 돌잔치하는 데 구태여 사회자는 필요가 없다.

가족끼리 편하게 식사하면 된다.

돌잔치에 참여한 손님들에게 드리는 기념품 역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 가족끼리 식사하러 왔는데 굳이 기념품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6. 식사비용을 절약하고 싶다면 더 파크뷰 식사권(상품권)을 구입해 가면 좋다.

보통 상품권 판매업자들로부터 식사권을 1장당 95,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며,

중고나라 등을 통하면 9만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중고나라를 통해 식사권 구입을 한다고 가정했을 시,

런치로 식사를 한다면 1인당 11,000원 절약이 가능하고

디너로 식사를 한다면 1인당 18,000원 절약이 가능하다.

(참고로 나는 중고나라를 통해 15장의 신라호텔 더 파크뷰 뷔페 식사권(상품권)을 조달했다.)

 

일단 신라호텔 더 파크뷰 뷔페에서 소규모돌잔치 혹은 직계가족돌잔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할 것 같은 내용은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다.

혹시 추가로 생각나는 내용이 떠오르면 추후에 내용을 보충하고자 한다.

 

모든 아기들과 부모님들에게 행복한 돌잔치가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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