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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을 마지막으로 2017년의 주식시장도 막을 내렸다.

나도 배당주를 몇 종류 가지고 있고 가격에 현저한 변동이 없으면 딱히 팔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말에 배당을 받고자 주식을 매입하거나, 배당만 받고 주식을 다시 팔려는 사람들에게는 배당 날짜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오늘은 배당과 배당락 날짜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2017/11/06 - [주식&채권 이야기] - [주식 기초 용어]주당배당금 / 시가배당률 / 배당성향

 

 

 

배당기준일

배당을 받기 위해 주주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마지막 날

 

배당락

배당기준일이 경과하여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짐. 여기서 '락'은 '떨어질 락'으로 배당받을 권리가 떨어져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한 대부분의 기업은 12월말에 결산을 한다. 즉, 12월 31일에 주주명부에 명단이 들어가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12월 31일은 배당기준일이 된다.

그런데 주식은 매수 체결이 되었다고 해서 바로 주식이 입고되지 않는다.

주식을 매수하면 D+2일에 매수대금결제가 이루어지고, 주식이 입고된다. 배당을 받으려는 목적이라면 이것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낭패를 보지 않을 수 있다.

 

올해를 기준으로 예를 들면,

 

12/26일 (화) D-day : 배당 받기 위해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날. 이 날, 아무때나 주식을 매수해서 가지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음.

12/27일 (수) D+1 : 배당락. 이 날 매수해도 2017년 배당은 받을 수 없음. 반대로 이 날 주식을 매도해도 배당은 받을 수 있음.

12/28일 (목) D+2 : 배당기준일. 29일이 휴장이므로 2017년의 마지막 거래일은 28일이 되고, 이 날이 배당기준일이다. 당연히 이 날 주식을 매수해도 배당은 받을 수 없다. 

12/29일 (금) : 휴장

 

배당을 받을려면 최소한 12월 26일 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반대로 12월 27일 이후에 주식을 매도해도 나중에 배당은 받을 수 있다.

보통 12월말에 결산을 하는 기업들은 이듬해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 중에 배당금 지급을 완료하게 된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도 분기별, 월별 배당을 하는 사례가 많아져서 복잡하게 연말마다 이런 계산을 안해도 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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