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업체명 : 두시펀딩

투자상품 : 42호 아씨손 고무장갑 담보 구매자금

종류 : 동산담보P2P

담보 : 아씨손 고무장갑(100개입) 8,000박스

자금용도 : 추가 물품 매입자금 조달 목적

모집금액 : 300,000,000원

이율 : 18%

기간 : 2개월

상환예정 : 대출일로부터 2개월 후

상환재원 : 추가 매입한 물품을 납품 후, 거래대금결제로 상환재원 마련

상환방식 : 만기일에 원금+이자 일괄지급

리워드 : 500만원 이상 투자시 신세계 상품권 15만원 / 예치금 10만원 / 선착순 20명 빕스 식사권

수수료 : 없음

두시펀딩의 42호 상품에 투자를 실행하였다. 고무장갑을 담보로 한 동산담보P2P상품이었으며, 최근 두시펀딩에서 출시한 상품 중, 담보물건이 가장 안정성이 높다고 생각되어 투자를 하였다. 위 사진에 나와 있듯이 펀딩 모집금액이 3억원이며, 모집현황이 3억 4,830만원이다. 약 5천만원 정도를 초과 모집한 상태이다. 나도 2시 정각에 투자를 했지만 다른 많은 투자자들도 2시 정각에 투자를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많은 자금이 몰려들다보니 꽤나 큰 금액이 초과모집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다.

동산담보P2P투자라는 것이 담보를 잡고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뭐니뭐니해도 담보가 가장 중요하다. 대출자가 약속한 기일에 돈을 갚으면 담보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하므로 빌려준 돈에 상응하는 가치를 지닌 물건이 담보로 존재해야 그나마 안심하고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42호 상품의 '고무장갑' 담보는 안정성이 높은 담보물건이라고 여겨진다.

네이버에 상품 검색을 하면 위와 같이 판매중인 목록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중에서 1박스당 약 110,000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으며, 두시펀딩측에서도 시중거래가를 동일하게 설정해 놓았다. 총 8,000박스이므로 시중거래가 기준 8억 8천만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펀딩금액은 3억원이다. 시중거래가 대비 펀딩금액의 LTV는 34.1%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최악의 경우 담보처분예상가는 1박스당 50,000원으로 8,000상자를 모두 처분하면 4억원의 금액이 된다. 처분예상금액이 펀딩금액보다 33%정도 여유가 있으므로 LTV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또한 담보의 유통기한이 길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역시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 때, 담보처분날짜에 쫓기지 않고 처분을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같은 경우는 혹시 모를 상황 때문에 투자하기가 꺼려지지만 고무장갑 같은 공산품은 이에 비해 유통기한이 훨씬 길기 때문에 나의 투자 기준에서는 더 후한 점수를 받는다.

담보가 생활밀착형 상품이라는 것도 투자결정을 하게 된 큰 요인 중 하나이다. 크린손의 고무장갑은 아마 대한민국 가정집 주방에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상품이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장식품이나 기타 주방용품은 매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지만 고무장갑은 판매처가 다양하므로 빠른 시일내에 처분 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담보가 좋은 상품에 리워드가 우수하게 걸려있다. 사실 그 동안 두시펀딩에 투자를 쉬고 있던 이유가 상품이 내 기준에 맞지 않아서였는데, 이런 상품에 5% 리워드는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리워드만으로 연 30%수준의 이율이 되며, 실제 연수익률 18%를 합치면 세후 약 40%에 달하는 수익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선착순 20명 투자자에게는 빕스 식사권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나는 황금손이 아닌 관계로 해당사항이 없다. 하지만 굳이 식사권이 아니더라도 수익률과 안정성이 우수한 상품이기에 42호 같은 상품은 앞으로도 계속 투자할 의향이 있다.

두시펀딩에 투자를 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원금과 이자가 만기일에 일시 지급된다는 점이다. P2P투자라는 것이 나름 매월 이자를 받는 재미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 두시펀딩은 거의 대부분 원금+이자를 만기일시지급하므로 투자한 사실을 잊고 지내게 된다. 금액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기분상 매월 이자가 들어오는 재미가 있으니 이자지급방식에 변화를 주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집 나간 원금이 이자를 데리고 무사히 내 계좌로 돌아오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2017/10/12 - [P2P 투자 이야기] - [투자 칼럼]P2P투자란 무엇인가?-1편(P2P투자에 대해 알아보자.)

2017/10/13 - [P2P 투자 이야기] - [투자 칼럼]P2P투자란 무엇인가?-2편(부동산P2P투자에 대해 알아보자.)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