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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부터 우리는 집전화 대신 휴대폰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이제는 집전화가 없는 집을 찾는 것이, 휴대폰 없는 사람을 찾는 것보다 더 쉬울 정도이다.
게다가 2010년대 들어서는
휴대폰=스마트폰
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어쩌면 휴대폰은 이미 현대사회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일례로, 주식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이 인물은 생활필수소비재, 독과점 기업이 아니면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닷컴열풍으로 IT업계가 엄청난 상승을 보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IT업계의 주식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 투자를 하지 않던 그가 얼마전부터 애플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워렌 버핏이 자신의 투자원칙을 바꿨다기보다는 휴대폰을 생활필수소비재로 인식하였기 때문에 애플에 투자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처럼 필수소비재가 된 휴대폰의 가격은 애석하게도 수십만원 대에서 최대 백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최신형 컴퓨터도 60인치 텔레비전도 100만원 대에서 충분히 취향에 따라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과, 휴대폰은 월 평균 4-5만원의 요금을 지속적으로 지출해야 한다는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때, 휴대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서론이 무척 길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휴대폰 싸게 사는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며, 
그 중에서도 '공시지원금'으로 할인을 받아서 구입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공시지원금이란,
우리가 휴대폰을 구입할 때, 통신사나 제조사 등에서 보조금을 지급해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출고가 100만원짜리 휴대폰의 공시지원금이 30만원이라 하면 
우리는 이 휴대폰을 70만원만 주고 살 수 있는 것이다.
현재 공시지원금은 합법적으로 최대 33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이와 관련된 단통법이 9월30일부로 폐지 될 예정이다.
(물론 우리는 공시지원금 이상의 할인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를 연구해보려고 한다.)

일단, 휴대폰을 싸게 사기 위해서는 온라인에서 충분한 눈팅(?)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외계어인가, 대체 어느 나라 말인가 할 정도로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들이 머릿 속을 어지럽힐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우리는 위대하신 세종대왕님의 후손이다.
최대 3일 정도 하루에 삼십분 정도만 투자하면 
어느새 휴대폰 싸게 사는법에 대해 자연스레 이해가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참고할만한 사이트로는

뽐뿌 http://www.ppomppu.co.kr/
빠삭 http://www.bbasak.com/
호갱님 우리 호갱님 http://www.hogaeng.co.kr/
알고사 http://www.rgo4.com/

이 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이 중에서 본 글에서는 '휴대폰 싸게 사는 사람들의 본진'인 뽐뿌를 예로 들어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사이트에 접속해서 화면 상단에 있는 '포럼'메뉴로 들어간다.


포럼메뉴로 들어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이 글은 뽐뿌사이트를 모바일 버전으로 접속했을 때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pc버전도 대동소이하다.
 '휴대폰/가전' 카테고리의 최상단에 자리잡은 '휴대폰포럼'으로 접속한다.
이 곳이 바로 이제부터 우리가 친해져야 할 공간이다.

그럼 이제부터 이 곳에 서식하면서 눈팅을 시작한다.
각종 초성들이 난무할 것이다.
예를 들어,
ㅅㅋ : sk
ㅋㅌ : kt
ㄹㄱ : lg
와 같이 각 통신사를 지칭하는 초성이 가장 기본적이며
ㅅㅋㅂㅇ : skt로 번호이동
ㅋㅌㅂㅇ : kt로 번호이동
ㄹㄱㅂㅇ : lg로 번호이동
ㅅㅋㄱㅂ : sk 기기변경

ㅎㅇ / 현완 / 현아 : 현금완납(휴대폰을 일시불로 구입하는 것을 의미)


등과 같이 사용한다.
이 정도만 이해하면 나머지 용어들은 금방 유추해 낼 수 있다. 

초성을 사용하게 된 것은 방통위의 단속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그럼 이제 용어들을 다 알았다.
다음은 실제로 휴대폰을 사러 가야한다.
휴대폰포럼에 보면
ㅅㄷㄹ ㅌㅋㄴㅁㅌ : 신도림테크노마트
ㄱㅂㅌㅋㄴㅁㅌ : 강변테크노마트
가 자주 등장한다.
그렇다. 신도림테크노마트강변테크노마트는 핸드폰 싸게 사기의 오프라인 양대산맥이라 봐도 무방하다.
휴대폰포럼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원하는 업체를 찾아도 되고 여기저기 돌면서 원하는 가격이 있으면 그 곳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된다.
단, 요즘 휴포(휴대폰포럼)에는 업자들이 낚시성 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 글을 읽어보고 조건을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이쯤되면 강변과 신도림의 테크노마트를 갈 형편이 여의치 않은 타지역 사람들이
'그럼 우리는 어디서 휴대폰을 싸게 사야 하나?'
하는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글이 너무 길어지면 내용이 난잡해지는 관계로 일단 여기까지 쓰고 다음 번에는 휴대폰 싸게 사는법 중에
수도권 이외의 지역, 혹은 테크노마트 이외의 판매점에서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휴대폰 싸게 사는법 혹은 핸드폰 싸게 사는법 1탄 끝.

[그 밖의 잡다한 이야기] - [생활정보]휴대폰 싸게 사는법(핸드폰 싸게 사는법)-2

[그 밖의 잡다한 이야기] - [생활정보]휴대폰 할인받으며 사용하기(선택약정할인제도(휴대폰 요금할인제도), 휴대폰공기계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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