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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나 깊이 있는 지식 없이, 그냥 와인을 즐겨마시는 대한민국 소시민의 와인 이야기.

 

집 안에 경사가 있어, 가족끼리 둘러 앉아 와인을 한 잔씩 마시며 축하를 나누었다.

오늘 축하의 기쁨을 한껏 배가시켜 준 와인은 바로

1865 싱글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

원래는 '몬테스 알파 께베르네 쇼비뇽' 을 구입하러 갔으나, 몬테스 알파를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원 분의 안내에 잠시 당황했었다. 비슷한 느낌으로 가려고 1865와인을 구입했으며, 아래와 같이 포장을 해주었다.(이마트 판매가격 : 34,000원)

 

 

▼ 1865 싱글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을 마시기 전에 찍은 사진이다. 족발,보쌈과 함께 마셨는데 안주와도 궁합이 잘 맞았다. 사실 이 와인은 과자랑 마셔도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할 정도로 좋아하는 맛의 와인이다.

 

 

▼ 1865 와인병의 뒷부분이다. 와인의 풀네임과 기타 등등 정보들을 담고 있다. 알콜도수는 14.5%, 용량은 750ml이다.

 

1865 싱글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

1865 SINGLE VINYARD CABERNET SAUVIGNON

 

원산지 : 칠레(Chile)>Central Valley>Maipo Valley

종류 : 레드와인

제조사명 : SAN PEDRO(산 페드로)

빈티지 : 2015

가격 : 34,000원(2017년 10월, 이마트 판매가격 기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 목록의 상위권에 늘 자리하고 있으며, 칠레산 와인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1865 까베르네 쇼비뇽이다. 산 페드로 사의 설립년도인 1865년을 와인의 레이블로 사용하는 시리즈이다. 국내에서는 '국민와인' 혹은 '골프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골프를 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18홀을 65타에 치라는 의미를 담아 선물을 한다고 해서 골프와인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단 맛이 나는 와인을 선호하지 않으며, 묵직하고 드라이한 맛의 헤비와인을 좋아한다. 또한 화이트와인 보다는 레드와인을 더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의 와인들을 자주 찾게 된다.

1865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도 내가 선호하는 맛에 무척 가까운 와인이다. 와인을 오픈하면 1865 와인 특유의 풍미가 느껴진다. 맛도 너무 가볍지 않으며, 그렇다고 아주 무거운 맛도 아닌, 딱 적당함을 유지하는 훌륭한 밸런스를 가진 와인이다. 와인을 마시고 난 다음의 뒷맛이 기분 좋게, 오래 남는 특성이 있어 고기류와 함께 곁들여 마시면 굉장히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국민와인, 골프와인 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와인이기에, 맛에 있어서는 이미 보증이 끝났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와인을 처음 접하려는 사람에게도 매우 적합한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일로 좋은 사람들과 와인을 한 잔 하려고 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와인이다.

 

이상으로 1865 싱글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에 대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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