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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채권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채권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채권투자방법에 대해 단계별로 알아보려고 한다.

일단 우리가 채권투자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증권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개미들의 친구 '키움증권' 등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증권사를 통해 손쉽게 채권매매를 할 수 있다. 거래방법은 주식매매와 거의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유진투자증권'을 이용해 채권매매를 하고 있다. 내가 최초에 증권계좌를 개설한 곳은 키움증권이지만 키움증권에서 채권거래는 HTS를 통해서는 가능하나, MTS를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알아본 결과, 유진투자증권에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를 통해서도 채권거래를 할 수 있었으며, 나는 현재까지도 유진투자증권을 통해서 채권매매를 하고 있다. 만일 HTS를 통해서 거래를 할 수 있다면 본인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면 될 듯 하다.

지금부터 채권을 매매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살펴 볼 예정이며, 거래방법으로는 '유진투자증권'의 MTS를 활용하였다.

▼일단 유진투자증권을 모바일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기본화면이 나오며, 채권거래를 하기 위해 왼쪽 하단의 '금융상품'-'장내채권시세표'로 접속하여 채권의 시세에 대해 살펴본다.

▼장내채권시세표를 터치하여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이 때, '전환/신주인수권 부사채'라는 화면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우리는 채권거래의 초보이다. '전환/신주인수권 부사채'는 일단 쳐다보지 않을 예정이므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아래와 같이 '일반채권'으로 옵션을 변경 선택하면 이제 우리가 거래할 '일반채권'들의 목록이 쭉 나타난다. '호가형성, 거래형성, 투자유의예고, 투자유의(거래정지)'라는 하위메뉴 4개가 나타나는데, 일단 우리는 '거래형성'을 터치하여 현재 어떤 채권들이 장내에서 거래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 채권 목록을 살펴보면 채권종목명과 현재가, 가격의 등락, 수익률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난 번 '채권투자란 무엇인가' 라는 글에서 채권을 선택할 때 최소한 은행이자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어야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음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채권목록 중 수익률 6.076%를 제공하는 'JB금융지주 조건부자본증권(상)1'채권을 대상으로 매매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해당 종목을 터치하고, '현재가' 버튼을 터치하여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JB금융지주 조건부자본증권(상)1 종목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볼 수 있다. 주식과 거의 똑같기 때문에 '호가, 체결, 일별' 각 메뉴를 한 번씩 눌러보면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수/매도호가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도 금세 파악할 수 있다.

▼ '종목상세'에 가면 채권의 발행일 및 총 발행액, 표면금리, 이자종류 등을 알 수 있다. 이 채권은 2014. 09. 22. 날짜에 발행하였으며 만기일이 무려 2044년 9월 22일이다...조건부자본증권이기 때문인데 이와 관련한 내용은 다음에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표면금리는 6.4%이며, 정해진 날짜에 이자를 지급받는 '이표채'이다. 요즘 대부분 이표채는 분기마다 이자를 지급하는데 본 채권도 분기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 '민평'에 가면 해당 종목의 신용등급과 민평 가격, 그리고 그에 따른 수익률을 볼 수 있다. 신용등급은 A로 갈수록 높으며, 채권의 금리는 그만큼 낮다. 이 채권은 10,500원 근처에서 매수했을 때, 수익률 6%가량을 얻을 수 있는 채권이다.

▼ 또한 신용등급은 A+로 매우 안정적인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 금융사들은 A등급 이상이라고 보면된다. 참고로 우리가 투자하는 채권은 최하 BBB등급을 마지노선으로 보는 것이 좋으며, BB이하는 왠만해선 쳐다보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다음에 채권의 신용등급에 대한 내용도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 자, 이제 우리가 매수할 채권의 정보를 확인했으니 실제로 채권을 매수하러 가보려 한다. 다시 유진투자증권 MTS의 메인화면으로 넘어가서 화면 좌측 하단의 '금융상품'-'채권주문'으로 접속한다.

 

 

▼ 그러면 아래와 같이 채권을 매매할 수 있는 화면이 등장한다. 주식 매매 화면과 거의 흡사하다. 화면 좌측의 빨간색 숫자로 되어 있는 부분이 매도호가 이며, 그 옆의 숫자는 해당 가격의 매도잔량이다. 파란 숫자는 매수호가이며 그 옆의 숫자는 매수잔량이다.

▼ 여기서는 실제 매매를 하지 않을 것이므로,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격에 매수를 걸어보려고 한다. 가격에 10,000원, 수량에 10천원을 입력한다. 이 때, 가격은 내가 채권을 매수하고자 하는 가격을 적어 넣으면 된다. 수량은 '천원'단위로 되어 있는데 보통 채권 1구좌는 10,000원 단위이다. 10천원이라 하면 10,000원을 의미하므로 아래와 같이 주문을 넣으면 '채권 1구좌당 10,000원의 가격으로 10천원 만큼 사겠다.' 라는 뜻이 된다.

▼ 실제로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화면 좌측 빨간 네모칸 안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매수호가가 방금 내가 주문을 넣은 내역이다. (아마 JB금융지주에 어마어마한 악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저 주문은 매수되지 않을 것이다.)

▼채권을 매수하게 되면 내가 매수한 채권이 얼마나 있는지 주식처럼 잔고를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메인화면으로 돌아가서 '금융상품'-'채권/CP/RP잔고'로 접속하면 본인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채권 및 CP, RP의 잔고를 확인할 수 있다.

▼ 아래는 내가 실제 보유하고 있는 JB금융지주조건부(상)1 채권의 보유내역이다. 실제 매수수량과 매입금액 등은 블라처리를 하였다. 주식처럼 매입금액, 평가금액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채권의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 화면을 오른쪽으로 이동해보면 채권의 발행일자와 만기일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채권의 종류가 이표채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미실현손익'이라 해서 내가 매입한 채권 가격에 대비하여 현재 시세로 얼마만큼 이익/손해가 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단계대로 채권투자에 나선다면 채권을 매매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주로 MTS를 사용하여 주식, 채권 매매를 하는 관계로 이번 글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의 MTS를 활용한 채권투자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HTS를 사용하여 매매하는 방법도 위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관련 용어만 몇 개 숙지해 놓으면 손쉽게 채권을 매매할 수 있다. 채권을 매매하기 전에 채권투자에 대해 아직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았다면 아래의 글을 한 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2017/10/18 - [분류 전체보기] - [투자칼럼]채권투자란 무엇인가?(채권투자의 개념, 매력, 고려해야 할 사항 등)

다음 글에서는 채권의 종류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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